꽁초 없는 거리 만든다

중구, 횡단보도등에 담배꽁초 전용 휴지통 설치

담배꽁초, 아무데나 버리지 말고 꼭 여기에 넣어주세요!

 중구가 퇴계로ㆍ을지로 등 주요 간선도로변 쉼터 등에 담배꽁초 전용 휴지통을 설치한다.

 

 담배꽁초 전용 휴지통이 설치되는 지역은 덕수궁 대한문 앞 횡단보도와 명동역 3번출구 쉼터앞, 태평로ㆍ퇴계로ㆍ을지로ㆍ다산로 등 횡단보도와 간선도로변 쉼터 등으로 1월말까지 모두 60개가 설치된다.

 

 이 휴지통은 담뱃불을 비벼 끄지 않고 그냥 투입구에 넣는 방식으로 돼 있으며, 도시미관을 고려해 갸름하게 제작됐다.

 중구는 지난해 6월부터 시청역 주변, 을지로 입구, 명동관광특구, 남대문시장, 대한극장, 동대문관광특구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담배꽁초를 함부로 길거리에 버리는 행위를 집중 단속해 왔다. 그리고 올해부터는 관내 전지역으로 단속을 확대할 계획이다.

 

 그러나 길가에 휴지통이 부족하다는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돼 단속에 앞서 담배꽁초만 버릴 수 있는 전용 휴지통을 설치하게 됐다.

 

 중구는 담배꽁초 전용 휴지통에 대한 구민의 반응 정도에 따라 이 휴지통을 점차 증설할 계획이다.

 

 그리고 올해 ‘남대문로 디자인 서울 거리’ 조성 사업과 연계해 새롭게 디자인한 다기능 가로휴지통 150개를 설치하는 등 2009년까지 총 300여개를 설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