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종이로 만든 겁니까?"

황학동 주민센터에 종이공예 작품 50여점 전시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5일 동안 황학동 주민자치센터 2층 특별전시관에서 종이공예 작품전시회를 주민들이 둘러보고 있다.

 

 "이것이 종이로 만든 겁니까? 와! 작품이 놀랍네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5일 동안 황학동 주민자치센터 2층 특별전시관에서 종이공예 작품전시회를 둘러본 주민들의 탄성이다.

 

 최형애 강사가 직접 만든 겨울의 일상, 노사주점, 암스테르담, 제빵공장, 캔디샵, 토이샵, 서점 성가대, 소녀의 외출, 눈 녹이기 수레이동 등은 일반인이 느끼기에도 놀라울 정도로 정교한 작품이었다.

 

 그리고 김소영씨의 자전거, 개구쟁이, 솔방울, 피아노, 십이지간, 크리스마스 장식, 거실, 주방, 한미씨의 자전거, 십이지간, 컵, 받침, 시계, 김숙희의 개구쟁이, 수레, 장미우산, 피아노, 최효은씨의 백합, 선인장, 시계, 바이올린, 백합과반, 김명란씨의 거실, 주방, 첼로, 꽃바구니, 시계, 신영미씨의 매화의 속삭임, 백합의 수줍음, 사랑의 감따기, 최은영씨의 물고기, 연날리기, 썰매, 백합, 노현숙씨의 썰매타기, 십이지간, 김연희씨의 크리스마스 장식, 연날리기, 성현순씨의 들꽃합창, 잉어, 해맞이, 곰돌이 외출 등 50여점의 회원작품도 대단한 인기를 끌었다.

 

 최삼식 동장은 "처음 전시회 개최를 결정하고 걱정이 앞섰지만 종이공예반 강사와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고, 정성을 기울여 만든 작품이 상당히 많다는 것을 알게 돼 정말 기쁘고 다행"이라면서 "바쁜 시간에도 불구하고 틈틈이 시간을 내서 만든 작품들이 하나하나 전시되는 것을 보고 가슴 뿌듯하고 무한한 감동과 고마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라호태 주민자치위원장도 "회원들이 이렇게 완벽한 작품을 선보일 줄은 몰랐다"면서 "작품 하나에 배어 있는 정성이 놀라울 정도"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정애 강사는 "가슴으로 품은 정성 손끝에 담아 종이로 표현해 내는 작품을 5-6년 동안 함께한 회원들께 고마운 마음이 새록새록 쌓였다"면서 "바쁜 생활 중에도 시간을 할애해 작품을 창조해 내는 종이공예 회원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