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孝사랑 캠프 다녀왔습니다"

충북 보은 서당골수련원서…효도문화 역사탐방ㆍ예절교육등

 

◇지난 16일 중구청 7층 대강당에서 열린 2008겨울방학 청소년 효사랑 캠프 출발에 앞서 정동일 구청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6일부터 2박3일 일정

 

 중구는 겨울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이 효도 예절 교육과 자연체험 학습, 전통놀이 체험 등으로 겨울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2008 겨울방학 ‘청소년 캠프’를 개최했다.

 

 지난 16일 오전9시20분 중구청 대강당에서 입소식을 가진 후 충북 보은에 위치한 서당골수련원에서 진행된 이번 캠프는 △효도예절교육 △효문화역사탐방 △공동체 체험 △놀이체험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운영됐다.

 

 이번 캠프의 주제는 효사랑으로 2007년 11월 전국최초 효도특구 지정과 관련, 청소년에게 부모와 나라 그리고 자신을 사랑하는 효에 대해 많은 프로그램을 편성해 알차게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효도예절교육ㆍ효도문화역사탐방은 반포지효(反哺之孝)를 통해 효도와 예절을 배우고, 살신성인으로 아버지를 구한 효자 정재수의 효도기념관을 방문, 부모님 사랑을 배우고 동서양의 효에 대한 차이점과 공통점에 대해서 배우기도 했다.

 

 또한 공동체체험ㆍ놀이체험은 모둠별로 협동도미노게임, 미니올림픽, 서바이벌게임, 캠프화이어를 통해 21세기를 함께하는 공동체의 소중함을 배우는 시간이 됐으며, 승마, 눈썰매타기, 천체관측 등을 체험했다.

 

 그리고 부모님께 이메일이 아닌 편지지에 자필로 직접 편지를 쓰며 효 사랑을 다짐했으며,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명상의 시간도 가져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비전을 열어가는 시간이 됐다.

 

 이번 캠프는 중구에 거주하거나 재학중인 중학생 100명이 참가했으며, 참가비는 2만원이고 저소득층과 3자녀이상 가구 청소년 50명은 무료로 참가했다.

 

 2004년부터 매년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을 맞아 관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꿈나무 캠프로 운영해 오던 것을 작년 효 특구 지정에 따라 금년부터는 청소년 효사랑 캠프로 변경운영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