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전문 음악인들로 구성돼 중구를 대표하는 문화예술단체로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중구 윈드오케스트라가 구랍 26일 오후8시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송년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에서 윈드오케스트라는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인형〉중 행진곡 등의 발췌곡을 시작으로 얀드 한의 〈뉴에이지 서곡〉, 요한 스트라우스의 〈천둥과 번개 폴카〉, 이문석 편곡의 한국전통 민요메들리,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뮤지컬〈오페라의 유령〉중 발췌곡, 이와이 편곡의 〈아메리칸 그라피티17〉등을 연주했다.
특히 생동감 있는 음악을 들려주기 위해 〈호두까기인형〉은 코리언 발레 씨어터의 무용과 곁들여 선보이면서, 한국전통 민요메들리는 김경아씨와 태평소 협연으로 연주했다. 그리고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연주때는 뮤지컬 가수 김장섭ㆍ이혜경씨가 출연해 윈드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췄으며, 성악가 김동규씨가 특별출연해 윈드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춰 아름다운 가곡을 선보였다. 이날 공연은 중구민을 대상으로 초대됐다.
중구 윈드오케스트라는 지난 7월5일 창단공연 이후 남산 팔각정에서 찾아가는 음악회를 개최하고,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ㆍ통일기원 남산봉화식ㆍ청계천 문화예술축제 콘서트ㆍ남산골 전통축제ㆍ충무로국제영화제 전야제 행사에서 공연을 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