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패션혁신포럼(회장 이승범)은 지난달 29일 유어스상가 4층 서울패션센터 교육실에서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동타닷컴 신용남 대표가 ‘동대문패션클러스터 발전전략’에 대해 주제 발표를 했다.
신 대표는 동대문시장의 위기로 “동대문 패션상가의 공급과잉과 함께 중국이 세계 최대 생산국으로 급부상하고, 동남아시아 후발 개발 도상국가의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한국이 수출국에서 수입국으로 전락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인건비 상승과 인력부족 심화로 급격한 해외투자와 아웃소싱(봉제공장)등 저가 중국산 수입등 내ㆍ외부요인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동대문 시장 내부의 문제점으로 △패션상가 과잉공급 △재래시장에 안주하는 상인들의 마인드 및 새로운 유통경쟁자 대두 △시장 전체의 네트워크 부재 △봉제공장, 생산숙련공 부족 △영세 무허가 제직, 염색가공, 봉제공장, 원단의류등 무자료 거래 △도매ㆍ소매 상가의 마케팅 부재등을 꼽고 있다.
실제로 동대문 시장 일대 상가는 2000년 34개(점포 2만9천909개)이던 것이 11월 현재 37개(3만5천88개)가 있으며 내년에는 40여개에 점포수는 4만1천176개가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상가의 공급과잉은 미분양 및 공실률을 증가시키고 심각한 경영문제가 발생하면서 동대문 클러스터 전체의 위기로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외부적 요건은 중국 저가 상품이 할인점 홈쇼핑 전자상가래를 통해 동대문 뿐만 아니라 전국 소매매장을 위축시키면서 도매상인 경영악화를 초래하고, 도매상가의 공실률을 증가되고 있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동대문시장 일대가 위기를 극복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세계 중저가 패션의 메카를 지향하고, 지역개발등 필수적인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관련단체, 대학, 정부, 지자체, 상가, 상인등 전분야의 네트워크로 공동의 관심사를 연구발전할 수 있는 마케팅을 주제로 커뮤니티를 조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업으로는 포럼개최, 창업자를 위한 스프링보드 프로그램 신설, 사업전략과 시장개척등 마케팅을 지원하고, 금융지원을 할 수 있는 벤처캐피털 유치하고 Connect 프로그램의 신뢰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대표는 “동대문 패션클러스터를 총체적 장기적 관점에서 문제와 해결점을 찾아 세계 최고 중저가 패션산업 메카로 발전시키기 위해 ‘동대문 패션산업 지원센터’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