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건강도시연맹에 가입하고 ‘건강도시’를 선포한 중구가 서울시 공모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2008년도 건강도시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중구는 서울시가 지난 10월 22일부터 11월 8일까지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8년도 건강도시ㆍ안전도시사업 지원 공모전’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중구는 내년 서울시로부터 2천5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건강도시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게 됐다.
중구는 이번 공모전에서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를 만드는데 교육청과 업무 협약을 통해 학교간 네트워크를 구성, 체계적인 건강도시 사업을 추진하는 계획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
중구는 미래의 인간자본인 아동과 청소년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지역환경과 사회적 지원 시스템을 구축, 저출산ㆍ고령화 사회에 대처하기 위해 2008년 건강도시 생활터 사업으로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
중구는 2010년까지 관내 34개교 중 70%인 24개교의 학교 구성원 역량을 강화하고, 정신건강증진사업을 현 35%에서 50%로 향상시킨다. 그리고 초등학생 구강 검진율을 60%로 향상시키고, 학교식당개선사업으로 식품위생 인지율을 높이는 한편 비만율을 20%에서 18%로 2% 감소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구는 2008년 3월경 교육청과 협약을 맺어 학교 건강증진사업 전반에 대해 상호 협력 체제를 이룬다.
그리고 중구에 건강한 학교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학교사업계획서 심사ㆍ선정, 학교사업 정책 마련 및 실행 등을 맡고, 학교 단위별로도 추진위원회를 구성, 학교내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또한 건강한 학교 네트워크를 구축, 학교 담당자들간의 정보 교환과 학교별 사례 발표로 좋은 프로그램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
중구는 학생과 교직원 모두가 참여하는 건강지도자 클럽을 운영한다. 학생건강클럽에서는 미래의 건강지도자로서 기초가 되는 건강 활동을 하도록 하고, 교직원건강클럽에서는 운동ㆍ금연모임ㆍ건강멘토링을 통해 건강한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한다.
안전한 학교 환경을 만들기 위해 △학교 안전 점검의 날 운영 △학교 내 시설 안전 평가 △통학로 모니터 활동 △캠페인(운전자ㆍ보행자) △안전교육(학부모ㆍ학생) 등을 실시한다.
그리고 실내오염도 측정 및 관리, 환경교육 등 실내오염을 관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