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이마트가 당초 예상을 깨고 황학동 롯데캐슬상가 입점업체로 최종 선정됐다.
지난 12일 황학구역 주택재개발조합(조합장 조종섭)에서 실시한 중구 황학동 '롯데캐슬 베네치아' 단지 내 대형마트(할인점) 선정, 공개 추첨 결과 롯데마트를 제치고 이같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마트와 경쟁해온 이마트는 입점업체로 확정되자 단지내 지하 2층~지상 1층의 5만1689㎡(1만5636평) 규모의 상업시설을 분양받아 내년 4월 매장 면적 1만1550㎡(3500평), 주차대수 933대 규모로 개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상복합아파트인 롯데캐슬 베네치아는 지하 4층 지상 33층 규모의 6개 동에 연면적 38만㎡(약 11만5700㎡), 1천870가구 규모의 대규모 주상 복합 아파트 단지이면서 반경 2㎞ 내에 30만명에 이르는 대규모 주거지역이어서 대형마트 상권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조합측에서는 “아직 계약된 것도 아니어서 앞으로 더 추이를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 상당히 곤혹스러운 입장임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