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가 공동주택 관리 지원 사업으로 결정된 신당4동약수하이츠아파트 단지내 보도확장 공사가 11월 초 완공됐다.
‘공동주택 관리 지원 사업’은 공동주택내의 공공시설물 관리에 구청 예산을 지원함으로써 일반 주택지역과의 형평성을 도모하고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편익 증진 및 부담을 완화하여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9월 중구에서 실시한 현장 조사를 토대로 외부전문위원 2명이 포함된 ‘중구공동주택지원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2개 아파트 24개 사업을 선정해 약수하이츠아파트 보도 확장 공사를 시행하게 됐다.
중구 신당4동에 위치한 약수하이츠아파트는 16개동 1천598세대로 이루어진 대단위 아파트단지.
이 아파트 단지내 정문과 후문을 연결하는 중앙도로는 아파트 주민뿐만 아니라 주변의 동산초 학생과 인근 주민들의 공용 통과도로로 이용되는 등 교통량이나 이동인구가 많은 곳이다.
그러나 이곳의 보도 폭이 약 1m 정도에 불과해 구민들이 이용하는데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게다가 산비탈 고지대에 위치한 아파트 특성상 비나 눈이 올 때는 보행자들이 협소한 보도대신 차도로 내려서서 걷다보니 항상 교통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
이에 따라 중구는 구민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구비 2억7천만원을 들여 지난 9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400m에 이르는 중앙도로 전 구간의 좌, 우측 보도 폭을 기존 1m에서 50cm씩 늘어난 1.5죿2m폭의 보도로 확장했다.
그리고 비ㆍ눈에 따른 도로면의 물을 원활히 배수하기 위해 중앙도로 272m에는 U형 측구(배수로)를 신설했다.
정동일 중구청장은 "지난 해 4개 아파트 단지 11개 사업에 2억2천200만 여원을 지원한데 이어 올해 10개 단지(2개 단지는 포기) 19개 사업에 4억9천533만8천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구민들이 반응이 좋아 앞으로 지원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