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옥상이 푸른 정원이네"

중구청 직장어린이집 조성…10만 녹색지붕 만들기 일환

 

◇ 옥상 녹화 전 ◇옥상 녹화 후

 

 중구가 ‘10만 녹색 지붕 만들기’의 일환으로 중구청 직장어린이집 옥상에 조성한 옥상공원이 원아와 학부모 인근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0만 녹색 지붕 만들기' 사업은 도시화로 자연지반(땅ㆍ흙)을 거의 찾아볼 수 없을만큼 회색의 콘크리트와 아스팔트로 뒤덮여 버린 삭막한 도심을 별도의 토지 보상 없이 건물 옥상을 활용해 사람과 자연이 더불어 사는 아름답고 쾌적한 환경으로 만드 이 사업은 도시생태계 복원, 냉난방비 등 에너지 절약, 휴식공간 활용, 주민간의 커뮤니케이션 장소 제공 등 적은 비용으로 높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광희동에 위치한 중구청 직장어린이집은 원래 지난 2005년 건물을 신축하면서 옥상공원화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었지만 예산상의 문제로 진행하지 못해 삭막한 콘크리트 옥상으로 방치돼 왔었다. 이에 따라 중구는 올해 6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지난 8월부터 9월말까지 옥상을 정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실시, 옥상에 배수로를 확보하고 데크를 부착한 뒤 디딤목, 암석원, 연못, 야외탁자, 앉음벽, 안내판 등을 설치했다.

 

 그리고 수목식재대를 만들어 인공토 및 마사토를 성토해 메리골드 외 5종 1천475본의 꽃묘를 심어 향후 어린이들이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하도록 텃밭도 조성했다. 또한 소나무 외 5종 14주의 키큰나무와 회양목 외 12종 720주의 키작은 나무, 맥문동 식생매트 외 2종 19㎡의 지피식물을 심어 답답하고 삭막한 콘크리트 옥상을 화사하고 아름다운 푸른 옥상정원으로 탈바꿈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