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잠실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린 단축마라톤 대회에서 중구육상연합회 동호인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5번째 우승 쾌거
지난 11일 잠실한강시민공원 모래일광욕장(트랙구장)에서 열린 2007 서울시 연합회장기 국민생활체육 단축마라톤 대회에서 중구가 650점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단체상 부문에서도 중구는 94명이 참석, 88명이 완주해 1위를 차지함에 따라 겹경사를 맞았다.
준우승은 영등포구(310점), 3등은 광진구(230점)가 차지했다. 단체상 2위에는 영등포구(50명 완주), 3위에는 송파구(31명 완주)가 각각 차지했다.
20여개 단체가 참가한 이날 대회는 5㎞ 10㎞ 하프(21.0975㎞)등 3개부문으로 나눠 치러졌다.
중구는 99년(6회)과 2002년(9회), 2004년(11회), 2005년(12회)도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2000년, 2001년, 2003년, 2006년에는 준우승을 하는 등 대회에 출전하기만 하면 우승 아니면 준우승을 차지하는 저력을 과시해 스포츠 중구의 명성을 대내외에 과시하고 있다.
중구육상연합회 장흥대 회장은 “모든 운동은 기초체력이 튼튼해야 하듯이 육상은 체육의 기초종목으로 전국 어디를 가나 남녀노소가 마라톤을 즐기는 동호인들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중구는 동호인은 많지 않지만 능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아 육상 중구를 빛내고 있다”고 밝혔다.
94년부터 총무와 사무국장을 역임하고 있는 김충원 사무국장은 “서울 25개구에서 중구가 유일하게 5번째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올렸다”면서 “지금은 조금 다르지만 예전에는 중구하면 우승을 연상할 정도로 중구의 육상이 강팀으로 알려져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