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일 장충 중ㆍ고등학교에서 개최돼 제1회 중구청장기 연합회장기 족구대회에서 선수들이 경기에 열중하고 있다.
제1회 중구청장기 및 연합회장기 국민생활체육 족구대회가 지난 11일 장충 중ㆍ고등학교에서 개최돼 관내 1부에서는 광희 A팀, 관내 2부에서는 서울시청팀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2위에는 광희B팀과 창공팀이, 3위에는 태영공업사 팀과 광진금속 팀, 장충C팀과 을지로3가 팀이 각각 차지했다.
페어플레이상은 성동구클럽, 감투상은 필동클럽, 장려상은 성북구클럽에게 돌아갔으며 우수감독상은 광희A팀의 김태영씨, 최우수 선수상은 광희A팀의 박정수씨, 우수선수상은 서울시청 팀의 문동용씨에게 각각 돌아갔다.
중구에서는 처음으로 열린 이번 족구대회에는 총 170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관내 1부 16팀, 관내 2부 16팀이 각각 4개조로 편성돼 치뤄졌다.
이에 앞선 개회식에서는 광희족구회 황규성, 흥인족구회 이봉수, 중구소방서 박성규씨에게 중구청장 표창이, 광희족구회 이효범, 광희족구회 장기호씨는 국회의원표창이, 명동족구회 회장 조용희, 장충족구회 문성열씨는 중구의회의장 표창이, 광희족구회 고용문, 장충족구회 윤금용씨는 중구생활체육협의회장 표창이, 장충족구회 서춘화, 광희족구회 김대영씨에게 서울시족구연합회장 표창이, 황학족구회 추한영, 광희족구회 김형순씨에게 중구족구연합회장 표창이 각각 전수됐다.
이와 함께 동호인의 활성화와 회원 상호간의 친목도모는 물론 족구연합회 발전에 헌신적으로 이바지한 박중열 광희족구회장과 광희족구회 김종우 고문에게는 각각 중구족구연합회가 공로패와 감사패를 각각 전달했다.
임태한 중구족구연합회장은 대회사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꿋꿋이 족구를 사랑하고 아껴주신 족구 동호인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체력증진은 물론이거니와 좁은 공간에서도 여가 선용을 할 수 있고 서로 간의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민족 고유의 스포츠인 족구가 더욱더 발전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족구는 국내에서 태동한 유일한 구기종목으로 별다른 장비나 도구도 없이 좁은 공간에서도 누구나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오늘 첫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돼 앞으로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