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 다 안다

다 안다!

한 아들을 둔 엄마가 있었다.

그런데 이 아들이 하나를 알려주면 열을 아는

그야말로 '신동'이었다.

그 영특함이 인근에 알려져 아들을 칭찬하는 소리에

엄마는 목에 잔뜩 힘이 들어가 항상 싱글 벙글이었다.

드디어 이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 첫 시험을 치르게 됐다.

당연히 만점을 의심치 않았던 엄마.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가!

받아온 성적표는 모두 빵점.

뭔가 착오가 있는 것 같아 학교에 달려가 답안지를 확인 해 보니,

모든 답안지 맨 밑에 써 있는 글.

"다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