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중구청장배 노인장기대회

우승 김경식ㆍ준우승 허기선씨

 

◇지난달 31일 구민회관서 개최된 제8회 중구청장배 노인장기대회에서 관내 경로당 어르신들이 우승트로피를 건 한판승부를 벌이고 있다.

 

지난달 31일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제8회 중구청장배 노인장기대회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한 한진그랑빌경로당의 김경식씨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준우승은 만리경로당 허기선, 3위는 장충경로당 시덕수, 4위는 유락복지관 유남종씨가 각각 차지했다.

 

 이날 우승자에게는 우승트로피와 상금 25만원이, 준우승은 트로피와 상금 10만원, 3위와 4위는 트로피와 상금 5만원이 수여됐으며, 5위부터 16위까지의 수상자들에게도 상금 3만원이 각각 전달됐다. 또한 대회 참가자 중 최고령자인 청구경로당 안광록(91세)씨에게 기념패와 함께 상금 1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128명의 어르신이 참가한 가운데 참석 내빈들의 대국 시작 타종과 함께 펼쳐진 이날 대국은 1경기당 30분, 결승 대국은 40분의 시간이 주어졌으며, 초와 한 중 후수인 한을 선택한 쪽에 시작부터 1.5점의 점수를 앞지르고 시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편, 대회시작에 앞서 진행된 개회식에는 대한노인회 이문식 중구지회장과 대한장기협회 정대철 총재, 박성범 국회의원, 정동일 구청장, 임용혁 의장, 시ㆍ구의원, 42개 경로당 회장 등이 참석해 대회 개최를 축하했으며, 식전행사로는 중구노인대학 학생들의 우아한 고전무용공연이, 대국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민족문화예술단원들의 축하공연이 잇따르며 대회 참가자도, 참관자도 모두가 즐거운 축제 한마당이 됐다.

 

 이문식 지회장은 “장기는 건전한 취미생활로 삶의 활력소와 즐거운 여가 선용으로 육체 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에 있어서도 큰 도움이 된다”면서 “이번 대회는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루는 대회인 만큼 최선을 대하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은 물론, 중구 어르신들의 화합과 우의를 돈독히 다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