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영어교육특구 성과보고회에서 재정경제부 김철종 담당관이 정동일 구청장에게 지역특화발전 특구 지정서를 전달하고 있다.
지난 9월28일 지역특화발전특구에 대한 규제특례법에 따라 재정경제부가 중구를 전국 최초 영어교육특구로 지정함에 따라 지난 16일 충무아트홀 컨벤션센터에서 영어교육특구 선포와 함께 성과보고회를 가졌다.
정동일 구청장은 교육에 강한 중구를 지향하는 중구는 창의적인 선진 영어교육사업을 추진함으로써 21세기 글로벌시대를 이끌어 갈 인재를 육성하고자 △사교육비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공교육의 활성화 △명문학교 육성 △전 구민의 영어 상용화 등을 통해 영어교육의 메카로 발돋움하기 위해 국가의 인증을 받아 중구 전지역을 ‘전국최초영어교육특구’로 선포했다.
또한 성과보고회에 앞서 박성범 국회의원과 정동일 구청장, 임용혁 의장, 시ㆍ구의원,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재정경제부 김철종 담당관이 정동일 구청장에게 지역특화발전 특구 지정서를 전달했다.
한편, 중구는 영어 교육의 새로운 지표를 창출하고자 ‘영어교육특구’지정을 추진, 지난달 28일 지역특구심사위원회에 정 구청장이 직접 참석해 심사위원들에게 당위성과 영어교육에 대한 열의를 설명함에 따라 만장일치로 중구영어특구안이 가결돼 전국 최초로 영어교육특구 지정을 받기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정동일 구청장은 "영어교육특구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던 것은 주민 여러분 모두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인 만큼 감사의 말을 전한다"면서 "이제는 영어교육특구로 지정된 것에 기뻐하기 보다는 그동안 중구가 추진해오던 영어교육사업들을 앞으로 어떻게 지속적으로 발전시켜갈 것인가에 초점을 맞춰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범 국회의원은 "영어교육특구 지정된 것에만 기뻐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앞으로 가일층 노력을 기울여 체계적인 영어교육시스템을 만들어 전국적으로 확산시킴으로써 공교육을 통한 전국적인 영어교육 서비스 향상에 크게 기여해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임용혁 의장은 "이번 영어교육특구 지정을 계기로 사교육비가 절감되고 공교육이 정상화돼 따나는 중구에서 돌아오는 중구로 거듭나길 기대해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