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수놓은 한가족 노래자랑

대상 김종화·금상 김홍숙·은상 하문생·동상 이순동씨 수상

 

◇지난 12일 중구민 한가족 노래자랑 수상자들과 정동일 구청장, 임용혁 의장, 구의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12일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열린 2007 남산골 전통축제의 중구민 한가족 노래자랑에서 대상에 ‘저 하늘에 별을 찾아’를 부른 명동의 김종화씨가, 금상은 ‘돌고 돌아가는 길’을 부른 신당4동의 김홍숙씨가 차지했다.

 

 이와 함께 은상은 ‘땡벌’을 부른 신당6동 하문생씨, 동상은 ‘파초의 꿈’을 부른 이순동씨,인기상은 화려한 의상과 현란한 댄스로 주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신당3동 박상미씨에게 돌아갔다.

 

 특히 대상과 금상을 수상한 김종화 김홍숙씨에게는 각각 가수인증서도 전달돼 두 배의 기쁨을 맛봤다.

 

 이날 중림·장충·충무가요제를 통해 선발된 15명의 본선진출자들은 각 동의 명예를 걸고 중구민 한가족 노래자랑 무대에 올라 그동안 갈고닦은 노래실력과 내재돼 있던 끼를 마음껏 표출했다.

 

 하지만 본선 무대에서 침착하게 평소실력을 발휘해 수상의 영예를 안은 수상자들과 달리 무리한 연습으로 정작 본선 무대에서는 목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아 노래를 제대로 소하해내지 못하거나 긴장해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해 고배를 맛 본 참가자들이 적지 않아 응원을 나온 주민들의 안타까움을 쌓기도 했다.

 

 한편,남산골 전통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한 이날 중구민 한가족 노래자랑은 뽀빠이 이상용씨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대회 사상 유례가 없을 정도로 출중한 끼와 노래실력을 겸비한 15명의 본선진출자들의 폭발적인 무대와 함께 최성수 박진도 박아랑 한서경 등 유명 인기 가수들의 축하무대가 이어져 한옥마을에 모인 수천명의 주민들의 환호와 함성이 밤이 깊도록 그칠 줄 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