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신당동 떡볶이거리 대축제에서 박영한 상우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6회 신당동 떡볶이거리 대축제가 지난 20일 신당동 떡볶이거리 내 야외무대에서 펼쳐졌다.
이날 신당1동 풍물패가 떡볶이거리 일원을 돌면서 신명나는 공연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으며, 엿장수의 흥겨운 가락 한마당과 키다리의 매직풍선 만들기 등과 같은 행사가 이어지며 축제의 흥을 돋궜다.
또한 개회식에는 박성범 국회의원, 정동일 구청장, 임용혁 의장, 시ㆍ구의원, 정호준 대통합민주신당 중구본부장 등 여러 내ㆍ외빈이 참석해 떡볶이 축제의 개최를 축하했으며, 식후에는 지역의 어르신들을 초대해 고기와 떡, 과일 등 푸짐한 음식을 대접했다.
이와 함께 주말을 맞아 부모님을 따라 떡볶이거리를 찾은 어린이들에게도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고자 상설 에어바운스 놀이마당에 제트기 슬라이더와 해마 바운스 등의 유아용 놀이기구 설치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어린이 고객을 위한 각종 레크레이션 행사와 태권무 공연도 펼쳐져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축제 한마당이 됐다.
오후에는 거리에서 국 치즈 짜장을 이용해 요리한 떡볶이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신당동 떡볶이의 맛을 홍보하는 행사도 가졌으며, 상설무대에서는 가수 남연희 윤상섭 진양수 조미숙씨가 나와 추억의 7080과 트로트 공연을 선보인 것은 물론 B-boy팀인 HOT NIGHT CREW의 멋진 댄스퍼레이드가 펼쳐지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창작 떡볶이 경연대회가 열려 참가자들에게는 그동안 갈고 닦은 자신의 요리 솜씨를 뽐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며, 대회를 지켜보는 주민들에게는 평소 접해보지 못했던 다양한 종류의 떡볶이를 구경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박영한 상우회장은 "이번 신당동 떡볶이거리 대축제가 신당동만의 축제가 아니라 중구민 모두와 더 나아가서는 서울 시민까지도 화합하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신당동 떡볶이타운의 가족들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먹거리로써 맛있고 위생적인 떡볶이를 개발하는데 가일층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