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는 오는 12일 오후 2시부터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2007 남산골 전통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구민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민속놀이 경영대회 등 민속체험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다.
본격적인 축제의 시작에 앞서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식전행사에서는 중구심포닉밴드가 멋진 공연으로 화려한 축제 시작을 알리며, 구민과 응원단 등이 참여하는 신명나는 길놀이도 벌어진다.
이어서 개회식에서는 △문화예술진흥부문 홍한선(중구문화원 이사) △문학부문 김도경(한국여성문예원 편집국장) △미술부문 김형규(현대미술교육원장) △음악부문 박성길(신당5동 주민자치위 부위원장) △공연부문 박효린(남부대학 강사) △체육부문 이경우(신당4동 주민자치위원) 등 2007중구문화예술체육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도 있을 예정이다. (관련기사 5면)
오후 3시부터 남산골 한옥마을 천우각 광장에서 열리는 민속체육경기에서는 지게릴레이, 대형 윷놀이, 투호던지기, 제기차기, 새끼꼬기, 단체 줄넘기 등 6개 민속경기 종목에서 각 동 대표들의 명예를 건 한판 승부가 펼쳐진다.
또한 민속체육경기가 열리는 동안 메인무대에서는 타악 공연과 댄스 공연, 사물놀이 공연, 민요공연 등 축하공연이 이어지며 시민들에게 축제의 흥겨움을 더해 줄 예정이다.
남산골한옥마을 전통공예관 앞 마당에서는 널뛰기, 장기, 바둑, 윷점 등 우리 전통생활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새마을부녀회 등에서는 먹거리 장터도 운영한다.
오후 6시30분부터 시작되는 2부 행사에서는 뽀빠이 이상용씨의 사회로 각동 대표들이 출연해 숨은 노래 실력을 마음껏 뽐내는 남산골 가요제가 열린다.
대상 1명과 금상 1명, 은상 1명, 동상 1명, 인기상 1명 등에게는 트로피가 수여되며, 대상과 금상, 은상 수상자 3명에게는 한국가수협회에서 인증한 가수증도 수여된다.
이날 가요제에는 인기가수 최성수와 박진도, 박아랑, 한서경, 그리고 지난 대회 우승자 곽철성씨 등이 초대 가수로 나와 구민들에게 수준 높은 노래를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