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충무아트홀서 개최된 제3회 건강생활실천 미술대회 시상식에서 정동일 구청장이 입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달 9월12일부터 17일까지 6일 동안 건강생활실천을 주제로 공모한 제3회 건강생활실천 미술대회를 통해 초등학교 부문에 흥인초 5학년 정지은 학생, 클린스쿨 부문에 덕수중 1학년 이선미 학생이 각각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금상은 남산초 김형진(5학년) 필감성(4학년) 학생과 성동여실 유은희(2학년) 문명진(2학년)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이 밖에도 은상에 남산초 김우진(5학년)외 3명, 덕수중 유하늘(3학년)외 3명 등 8명, 동상에 숭의초 오선영(4학년)외 5명, 성동공고 김효진(1학년)외 5명 등 12명, 장려상에 흥인초 진우선(6학년)외 6명, 덕수중 신동연(3학년)외 6명 등 14명이 각각 수상했다.
이에 따라 중구는 지난 2일 충무아트홀 컨벤션센터에서 정동일 구청장과 이화경 보건소장, 각 학교장, 수상자 40명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을 개최했다.
금연 운동 영양 금주 등 건강생활실천을 주제로 한 이번 미술대회는 관내 11개 초등학교 어린이와 학교 금연사업의 일환인 ‘클린스쿨’ 대상 4개 중ㆍ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초등학교 부문에 흥인초 숭의초 남산초 등 3개교, 클린스쿨 부문에는 성동공고 성동여실 덕수중 등 3개교가 참가해 총 6개교 중 69명의 학생들이 작품을 공모, 이중 총 40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인 덕수중 이선미 학생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내 꿈을 이루는데 있어 건강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면서 "주위에 담배를 피우는 친구들이 많이 있는데 그 친구들이 하루하루 자신들의 꿈에서 멀어지는 것 같아 안타깝고, 이번 대회 참가를 계기로 그 친구들에게도 건강의 중요성을 알려 함께 꿈을 이뤄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의 심사를 맡은 신서고 전재현 심사위원은 심사평을 통해 "입상작들을 보면 알겠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그림 실력이 뛰어난 작품이 아니라 건강생활실천에 대한 자신의 솔직한 생각과 실천의지를 잘 표현한 작품들을 선정했다"면서 "오늘의 수상자들은 실력을 더욱 갈고 닦고, 수상하지 못한 학생들은 보다 분발해 앞으로 한국미술은 물론 세계 미술계를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동일 구청장은 "이번 미술대회를 통해 건강생활실천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보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면서 "그림을 통해서 표현한 여러분의 생각들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면서 건강을 바탕으로 학업에도 힘써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