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시장 추석맞이 합동세일

23일까지 물바가지 증정, 상품권 추첨도

최고 30% 세일도

 

 중앙시장은 14일부터 23일까지 10일 동안 민족 고유의 전통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주민들이 대형마트가 아닌 재래시장시장을 찾아오도록 정육 닭 식료품 생선 야채 과일 떡 등 제수용품 뿐만 아니라 선물용품을 10죿30%까지 세일하는등 중추절 맞이 이벤트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1천3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찾아온 손님들에게 물바가지를 증정하고, 점포에서는 1만원이상 고객들에게는 10월12일 운영위원회 사무실에서 추첨을 통해 상품권을 제공하고 그 상품권으로 시장에서 활용토록 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가훈 써 주기, 음식시연회(제사상 차리기)풍물놀이 한마당 등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해 놓고 있어 중앙시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한편, 황학동 중앙시장은 대형마트, 백화점, 편의시설등의 치열한 고객유치 작전과 할인공세에 밀려 재래시장의 영업활동이 어려워지고 있음에 따라 이를 견제하고 시장살리기 활성화로 많은 고객을 유치, 소비심리를 촉진시키고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매년 추석과 설날을 전후해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다.

 

 송세영 중앙시장운영회장은 “재래시장이 IMF 이후 불경기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원산지 표시, 정찰제등을 확실히 하고 청결을 유지하면서 질좋은 상품을 싸게 팔면 소비자들이 찾게 될 것”이라면서 “대형 백화점이나 대형 마트에 손님을 빼앗기고 있어 판매방식을 개선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려운 만큼 변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