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제9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조합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김동주)는 지난 19일 약수동성결교회 3층 중예배실에서 열린 주민총회에서 김동주 위원장이 만장일치로 선출돼 연임됐으며, 배칠준 홍동희 감사도 연임됐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조합원 167명 중 103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위원회 운영규정 개정 △추진위원장 및 감사 선출 △2006회계년도 결산보고 등이 만장일치로 각각 의결됐다.
조사측량실시에 따른 계약 추인에 관한 건은 찬성 100명, 반대 2명, 기권 1명으로 의결, 입찰에 참여한 국토지리원(주) (주)원광측지 청우기술(주)등 3개 업체 중 견적입찰금액이 가장 낮은 국토지리원(주)(대표 김주철)이 추인됐다. 이는 사업계획서 작성에 있어 구역의 표고(높낮이)가 심해 도상면적과 실제 사업 면적의 차이점을 정확하게 조사해서 재개발사업 추진 때 발생할 수 있는 마찰을 피하기 위한 것.
하지만 불충분한 설명으로 조합원들은 재개발 시기가 정확히 파악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조사측량 실시에 따른 불필요한 예산을 낭비해서는 안 된다며 이견을 보이기도 했다.
김동주 위원장은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재개발정비사업에 있어 최대의 걸림돌은 도시관리계획에 의한 최고고도지구라는 규정"이라며 "주위현황과 지형여건상 7층이라는 서울시 층고 규제는 수용할 수 없다는 주민의 뜻을 알고있기 때문에 구역지정 및 정비계획(안)을 중구청에 접수하는 등 층고 완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아직 성과가 없어 아쉬울 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집행부는 공정하고 투명한 업무처리로 주민간에 분열과 갈등을 치유하고 화해와 소통의 장으로 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추진위원장으로 연임돼 막중한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지만 더욱 열심히 활동해 달라는 주민들이 맡겨 준 임무라 생각하면서 열과 성을 다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