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꿈나무 캠프

경기도서 2박3일간 전통문화체험 가져

중구는 겨울방학을 맞아 청소년 수련관과 연계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2박3일간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청심청소년수련원에서 '2007 겨울방학 꿈나무 캠프'를 실시했다.

 

 저소득층 가구 자녀 17명을 포함한 관내 초등 4∼6학년 어린이 12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캠프는 12명의 대학생 자원봉사자의 인솔 하에 1개 조 당 10명씩 총 12개의 조로 진행됐다.

 

 이번 캠프에서는 예절교실과 전통문화교실 와이어공예 성교육 프로젝트 등의 다양한 체험활동이 준비돼 어린이들에게 겨울방학 동안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으며, 임무완수 포스트게임 등과 같은 공동체 활동을 통해 협동심과 끈기를 기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됐다.

 

 또, 가정에서 자녀의 안부를 염려하고 있을 학부모들을 위해 1일 3∼4회씩 '캠프장에 도착했습니다' '지금은 눈썰매를 타고 있습니다' 등의 문자안내서비스를 제공, 세심한 행사진행으로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캠프장으로 떠나기에 앞서 지난 17일 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입소식에서는 정동일 구청장을 비롯한 홍승대 주민생활지원국장, 이종림 청소년수련관장, 이복연 청소년지도협의회장, 각 동장 등 20여명의 내빈과 학부모 50여명이 참석해 어린이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꿈나무 캠프는 지난 2004년 청소년 전통문화체험교실이라는 명칭으로 처음 실시돼 올해로 6회째를 맞았으며, 지금까지 총 791명의 청소년들이 행사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소식에 참석한 정동일 구청장은 "이번 꿈나무 캠프는 겨울방학을 맞아 우리 어린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면서 "비록 2박3일의 짧은 일정이지만 청소년수련관과 함께 알찬 프로그램들을 많이 준비한 만큼, 여러 가지 체험들을 통해 어린이들이 새로운 친구도 사귀고 부모님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