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제10구역 조합설립인가

신당1동 236일대 1만2천930평…작년 11월 신청

 

◇신당제10구역 재개발 아파트 조감도

 

 신당제10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황기전)이 지난 9일 중구청으로부터 조합설립인가를 받음에 따라 현재 추진하고 있는 재개발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조합원 496명중 80.4%인 399명이 동의한 가운데 작년 11월24일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했었다.

 

 관내 신당1동 236 일대의 재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이 구역은 면적이 4만2천767㎡(1만2천930평)로 2006년 5월18일 주택재개발정비구역으로 지정됐으며, 작년 9월28일 중구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황기전 위원장을 조합장으로 선출했었다.

 

 이 재개발사업이 예정대로 추진될 경우 기존 주택 452가구를 철거하고 13개동에 17평형 138, 24평형 208, 33평형 318, 43평형 144가구등 총 808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게 된다.

 

 이번 조합설립인가에 따라 2007년3월중에는 사업시행인가, 2007년6월에는 관리처분인가, 2007년9월부터 2008년2월까지 이주 및 철거, 2008년5월 분양 및 착공, 2010년11월 준공후 입주한 뒤 2011년1월까지 청산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 일대는 주택지 용도인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건폐율 50% 이하, 용적률 250% 이하를 적용받는다. 구역의 80%인 1만423평이 택지로,2천513평 정도는 공원 도로 공공공지로 각각 쓰이게 된다.

 

 신당10구역은 쾌적한 주거 공간은 물론 지하철 2·4·5호선 동대문운동장역과 2·6호선의 신당역, 5·6호선의 청구역이 인근에 위치한 역세권인데다 동대문운동장과 동대문일대 패션몰이 밀집돼 있는 관광특구가 바로 건너편에 위치해 강북의 노른자위로 평가받고 있다.

 

 황기전 조합장은 "한달 반도 되지 않아 조합설립인가를 받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올바른 재개발 추진과 조합원들의 재산증식에 가일층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조합설립 인가가 나옴에 따라 앞으로는 실질적인 사업계획, 관리처분 계획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수 있게 됐다"면서 "재개발사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조합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