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소방서 박선권 서장 취임식서 강조

"참된 봉사로 주민과 신뢰 쌓을 터"

 새해 첫날 중부소방서 제 14대 서장으로 부임한 박선권(58)씨가 공식 취임했다.

 

 지난 2일 중부소방서 직원, 의용소방대원, 안전문화생활화연구모임 회원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박 서장의 취임식이 중부소방서 강당에서 개최됐다.

 

 박 서장은 취임사를 통해 "아직 부족함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서장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다"면서도 "한편으로는 전통 있고 서풍이 온화한 중부소방서 가족 여러분을 만나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참된 봉사' '투명한 행정' '인사사고 방지' 등 3가지의 지휘방침을 밝혀 주목을 끌기도 했다.

 

 박 서장은 "말로만 하는 봉사, 형식적으로 하는 봉사는 주민들로부터 신뢰가 아닌 불신만 얻게 될 것"이라며 "1회 출동에 15만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119소방서비스도 마케팅 시대에 발맞춰 진정한 봉사의 마음가짐으로 그에 상응하는 서비스를 주민에게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대원 각자가 꾸준한 체력관리와 지속적인 훈련 속에서 자신의 몸을 소중히 생각했을 때 주의력과 판단예지능력이 극대화되고 사고발생도 방지할 수 있는 것"이라며 "모든 대원들은 동료에게 관심을 가지고 아끼고 존중하면서 혼연일체가 돼 안전사고로 인한 희생을 최소화시키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