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관리공단 6월 설립된다

심의위 개최…향후 운영방안 등 논의

 오는 6월 중구시설관리공단이 설립된다.

 

 이는 서울시 25개 구 중 용산 중랑 동대문구 등 14개 구에 이은 15번째로 중구는 공단설립을 위해 구랍 21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시설관리공단 설립타당성검토 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금년 1/4분기 중에 공단설립지원반을 구성하고 5월 중에는 이사장 임명 및 이사회 구성, 6월중 정관 인사 보수규정 등을 마련하게 된다.

 

 향후 공단운영 방안으로 초기단계에는 무리한 사업 확장 시도를 지양하고 공단운영의 안정화를 도모하는데 전력하게하며, 중·장기적으로는 △조직의 정체를 탈피하기 위해 현재 구청 직영사업의 공단이관 검토 △구청은 지원위주의 역할 수행, 공단은 감량경영과 성과에 대한 책임 △민간기업의 경영방식 접목으로 경쟁원리 도입 △공익성과 안전성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경영합리화 추구 △고객만족도 조사 등 주민만족도의 향상을 추구해 고객의 신뢰성 확보 △성과에 따른 인사와 급여체제를 구축하는 등의 방식으로 운영해나갈 방침이다.

 

 한편, 사업 검토 초기에는 문화 사업에 구민회관 관리, 청소년수련관 등 2개 사업, 체육시설에 무학봉체육관, 손기정문화센터, 회현동체육센터, 충무아트홀스포츠센터, 장충문화센터 등 5개 사업, 주차장시설 노외, 노상, 거주자 우선 주차시설 등 3개 사업으로 총 10개 사업이 검토됐었다.

 

 하지만 이중 구민회관과 청소년수련관은 공단으로 이관될 경우 득보다 실이 많을 것으로 판단, 공단대상사업 조정안에서 2개 사업을 제외한 나머지 8개 사업을 기초로 검토한 결과 체육시설과 교통시설 모두 공단운영이 적합하며, 민간위탁과 공단위탁 형태 중에서는 운영효율과 공익성 확보차원에서 공단 위탁운영이 비교적 적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공단설립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구청을 대행하는 사업으로서 새로운 사업을 창출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지역ㆍ민간경제에 별다른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다만 민간위탁에서 공단직영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일시적인 충격은 있을 수 있다고 보고있다.

 

 오히려 종합 손익비교 결과에서는 공단운영이 현행 운영방식보다 수익개선 면에서 큰 효과가 기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설관리공단 설립계획은 문화·체육시설과 주차장 등 늘어나는 각종 공공시설물을 체계적으로 통합관리하기 위한 것으로 이를 통해 시설물 관리·운영의 효율성과 경제성을 높이고 공공서비스의 질을 개선시켜 구민복지 증진에 기여코자 추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