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정신보건센터(센터장 김재원)는 지난 13일 중구정신보건센터 2층에서 회원과 가족, 보건소와 관내 관련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년회를 가졌다.
이날은 올 3월 센터 개관 이후 처음으로 맞는 송년행사로 지난 1년 여 동안의 활동들을 정리하고 앞으로 더 많은 주민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뛰는 센터로 거듭날 것을 결의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특히, 회원으로 등록은 돼 있지만 교육에 대한 인식 부족 등의 이유로 프로그램 등에 참석치 않았던 회원들도 이날 자리를 함께해 더욱 뜻 깊은 시간이었다.
이날 참석한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포토에세이 형식으로 진행된 사업보고를 비롯해 센터에서 교육받고 있는 회원들이 정성들여 준비한 공연, 가족과 함께하는 레크레이션 등이 마련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송년회가 진행됐다.
김재원 센터장은 "3월 개소식 이후 빠르게 지나간 1년여의 시간동안 많은 교육과 행사들로 분주했지만 주간재활치료소의 회원들과의 만남을 통해 나 자신을 다시 재조명해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내년에도 중구민의 정신건강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며, 더 많은 관심 갖고 조언해 주시면 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화경 중구보건소장은 "이번 송년회 행사를 정신보건센터에 마련해 더욱 가족적인 분위기가 조성된 것 같아 좋다"면서 "회원과 가족이 없는 정신보건사업은 있을 수 없으므로 앞으로 많은 관심과 조언, 그리고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