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예산안 중 장관별 내역과 부문별 주요사업을 살펴보면 총예산액 2천294억2천464만4천원 중 일반행정비는 1천164억4천142만7천원으로 50.8%, 사회개발비는 758억312만6천원으로 33%, 경제개발비는 335억5천28만5천원으로 14.6%, 민방위비는 13억4천887만2천원으로 0.6%이고, 나머지 1%인 22억8천93만4천원은 예비비 등으로 각각 편성했다.
성질별로 분류해 보면 인건비가 667억8천478만9천원으로 29.1%를 차지하고, 물건비는 318억3천856만7천원으로 13.9%, 이전경비는 680억9천162만3천원으로 29.7%, 자본지출은 498억5천642만3천원으로 21.7%, 기타전출금은 91억6천329만2천원으로 4%이고, 나머지 1.6%인 38억8천995만원은 예비비 및 기타경비로 각각 편성했다.
부문별 내년도 투자사업 예산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문화ㆍ체육 분야에 회현체육센터 부지매입 및 시설증축 등 16건에 106억3천500만원, 충무아트홀 운영 5건에 81억9천만원, 도시계획 분야에 남창동 190-3∼205-8간 도로개설 보상 등 7건에 41억2천700만원, 도로정비 분야에 동화로변 한전지중화사업 등 14건에 48억9천100만원, 도로조명 분야에 노후보안등 개량공사 등 6건에 17억7천900만원, 하수 분야에 충무로4가 25∼인현동2가 100간 하수관개량 공사 등 7건에 28억원, 공원ㆍ녹지 분야에 소나무특화거리 조성공사 등 21건에 44억1천800만원, 보건ㆍ복지 분야에 복지시설운영 등 27건에 83억1천만원, 청소ㆍ경제 분야에 폐기물 처리위탁 등 16건에 68억6천만원, 학교지원 분야에 교육환경개선 및 원어민영어교실 운영 등 5건에 39억8천100만원, 일반행정 분야에 동사무소 엘리베이터 설치공사 등 14건에 34억4천900만원, 기타분야에 주민방범용 CCTV설치 등 3건에 95억4천만원을 편성했으며, 보조사업은 총291억1천300만원으로 기초수급자 생계 및 주거급여 지원 97억6천800만원, 보육시설운영 지원 85억2천400만원 등 주로 보건ㆍ복지분야에 편성됐다.
이와는 별도로 중구와 관련된 서울시비 사업에 대해서는 서울시와의 긴밀하고 적극적인 협의 결과 회현배수분구 하수관거정비공사 50억원, 삼일로 가로등 개량공사 6억6천500만원, 충무로 영화의거리 조성 5억원 등 총 21건에 185억400만원의 사업비가 서울시 예산(안)으로 편성됐다.
내년도 예산안의 특징은 최근 5년간의 세수를 합리적으로 분석해 안정적이고 실현가능한 세입만을 계상하고 세입 부족으로 사업 진행을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알뜰하게 편성했으며, 지방세는 세목별로 각종 지표의 신장률과 징수율을 고려해 세수를 추계했다.
중구 재정의 주 세원인 재산세는 공시지가 상승과 과표(과세표준)가 현실화돼 상당액이 증가되고 사업소세는 고용증가와 급여인상 등으로 소폭 증가했다.
세외수입은 시세 징수교부금이 증가 예상되고 공시지가 인상에 따른 사용료 증가와 잉여금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세출예산에 있어서는 건전한 재정운영을 위해 소모성 경비를 최대한 축소 편성하는등 경상비 증가를 억제하고 사업비 위주로 편성하고자 심혈을 기울였다.
투자사업 예산은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회현체육센터 건립 등 문화ㆍ체육사업 보건 복지사업, 도시계획 및 도로정비 사업, 그리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청소, 녹지 분야의 사업비를 균형 있게 반영하는 등 재정운용의 건전성과 효율성 제고에 중점을 두었으며 비전중구 2010-중구발전 4개년 계획과 지역 현안사업 및 2007년도 마무리 사업에 우선 반영했다.
윤경숙 기획재정국장은 "건전재정 운영을 위한 합리적인 재원배분에 심혈을 기울임은 물론 구민 모두가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불요불급한 예산편성은 억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