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24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정동일 구청장과 전귀권 부구청장을 비롯해 8명의 자문위원 등 총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심재생 기본계획 용역착수 보고회가 개최됐다.
이 보고회에 앞서 심상문 의원, 한양대 원제무 교수,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이광훈 연구위원, 한양대 문정희 명예교수, 매일경제신문 신임호 사회부장, 서울시립대 이인성 교수, 서울대 최막중 교수, 도심형특화산업육성추진위원회 김종식 위원장 등 8명에게 도심재생사업의 자문위원 위촉장을 수여했으며, 위원장은 전귀권 부구청장, 부위원장은 이갑규 도시관리국장이 맡았다.
이밖에도 보고회에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서울대 김광현 교수, 고려대 여영호 교수, 서울시립대 박용철 교수, 충남대 오덕성 교수,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정석 연구위원, 경향신문 편집국 한대광씨 등도 자문위원에 위촉돼 총 16명의 자문위원이 구성됐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도심재생사업의 개요와 수행계획, 입지여건 및 기본구상, 현안과제 검토, 예상문제점 및 처리방안 등의 내용으로 용역사인 (주)경호의 류시호 상무가 보고했으며, 지난 8월9일 YTN에 방영된 초고층 건물 관련 동영상도 시청했다.
현재 중구에서 추진 중인 도심재생사업은 도시화와 교외화로 도심이 점차 쇠퇴되고, 그에 따른 도심공동화 현상으로 도시 성장의 불균형 등 사회·경제적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물리적 사회경제적 정책관리적 측면에서의 지속가능한 도시개발 계획을 통해 도심의 활성화와 이전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계획은 지난 11월6일 시작돼 2007년 12월31일까지 430일간 도심재생을 위한 기초조사 및 분석 기본구상 부문별 계획 특별계획 성과품 작성 등이 진행된다.
계획이 완료된 뒤에도 2010년까지 실현가능한 사업계획을 제시하는 1단계와 2015년까지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도출하는 2단계를 거쳐 2020년 이후까지 3단계 미래상 실현을 위한 사업제안을 구상하는 등 장기적 도심 미래상을 제시하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한편, 보고회 후 시청한 초고층 관련 동영상은 초고층 빌딩 건축의 당위성과 필요성에 대한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정동일 구청장은 "근시안적인 도심재생사업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 미래를 위해 철저히 검토하고 기획해 개발이 이뤄지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장기적인 안목으로 지속적인 사업을 추진해 후세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하느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