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동2가 재개발사업 통합추진

주택재개발 주민총회…위미자 위원장, 김영환 감사 연임

 

◇지난 10일 중구 구민회관에서 열린 만리동2가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추진위원회 주민총회에서 위미자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있다.

 

 

 만리동2가 170과 40일대 구역분리 재개발을 요구했던 반대민원인과 추진위원회간의 대립이 종지부를 찍을 듯 보인다.

 

 지난 10일 구민회관에서 열린 만리동2가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위미자) 주민총회에서 만리동2가 재개발 사업을 통합해서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주민총회에서는 토지등 소유자 607명 중 총 359명(서면 329명 포함)이 참석한 가운데 찬성 346 반대 7 기권 5 무효 1표로 이같이 결정됐다.

 

 또한 위미자 위원장과 김영환 감사가 찬성 330 반대 17 기권 11 무효 1표로 연임됐다.

 

 이 외에도 추진위원회 운영규정 변경과 회계감사보고 및 승인의 건등의 안건도 함께 의결했다.

 

 만리동2가 재개발은 176일대만으로 추진됐으나 지난 2003년 도시ㆍ주거환경정비법 개정으로 40일대까지 포함해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하지만 토지등 소유자의 재개발 반대와 구역 분리에 대한 민원이 많아 반대민원인과 추진위원회간의 원만한 합의를 위해 필요한 기간 동안 구역지정안의 도시ㆍ건축공동위원회 상정을 보류하고 구청장의 검토의견이 제출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었다.

 

 검토결과에 따르면 구역 통합시 용적률은 233%로 기존보다 9.9%증가해 사업성이 높아지고, 지역 문화재 지정에 따라 구역을 분리해 사업을 추진하면 좋은 아파트가 들어서기 힘들며 시간의 소요로 토지 소유자들의 피해가 예상된다는 것. 이에 따라 그동안 진전이 없었던 만리동2가의 재개발이 다시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