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회관∼금호유수지간 도로 개통

기존 2차로에서 4∼6차로로 확장

교통안전회관부터 금호유수지간 도로 확장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지난 7일 교통안전회관 후문 광장에서 정동일 구청장과 박성범 국회의원, 시ㆍ구의원,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이 개최됐다.

 

 이날 천호건설(주) 김영학 대표이사와 김성현씨, 서울특별시설관리공단 토목2팀 고동기 기철주씨, 토목과 지방토목주사보 최규영씨등 5명이 정동일 구청장으로부터 공로 표창장을 받았다.

 

 이번에 확장 공사가 완공된 도로는 중구와 성동구에 걸쳐있는 총연장 1천996m 중 중구 구간인 400m이며, 성동구 구간인 나머지 1천596m 도로는 성동구에서 2007년 완공 목표로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이 도로가 접해 있는 중구 신당ㆍ황학동, 성동구 행당동 일대는 재개발로 아파트가 속속 들어서면서 교통량이 대폭 늘어났으나 도로폭이 좁아 출퇴근 시간은 물론 평일 낮 시간에도 차량 소통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불편을 겪은 주민들이 한시름 덜게 됐다.

 

 이에 따라 중구는 주민들의 불편을 덜어주고자 이 길이 관통하는 성동구와 협의해 도로 폭을 기존 12~15m(2차로)에서 25m(4~6차로)로 확장키로 하고 약 307억여원을 들여 지난 2003년 10월6일부터 도로확장 공사에 들어갔었다.

 

 박성범 국회의원은 "3년 전만해도 위험하게만 보였던 도로가 안전한 도로로 새롭게 변모돼 기쁘다"며 "공사를 진행하면서 많은 진통을 겪었지만 앞으로는 주민들이 쾌적한 삶을 사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험난해 보이기만 했던 도로가 깔끔하게 정비 될 수 있었던 것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앞으로 더욱 도약하는 중구를 기대하며 중구가 추진하고 있는 여러 사업에도 관심을 갖고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