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스산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정동일 구청장 임용혁 의장, 시ㆍ구의원 등 중구민 3천여명이 동참,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걷고 있다.
5일 남산서 3천여명 참여
무르익은 가을, 비온 후 맑고 청정한 가을 날씨에 이른 아침부터 3천여명의 중구민들이 동참, 남산도 걷고 이웃사랑 기금도 내는 중구민 한가족 걷기대회가 개최됐다.
복지행정의 새로운 모델인 중구사회안전망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중구가 5일 오전 7시부터 남산 국립극장에서 열린 이 걷기대회를 '이웃사랑 1m 1원 후원' 기부 캠페인으로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걷기대회 주제인 "따스한 이웃사랑이 행복중구를 만듭니다"의 취지를 살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울시지회와 공동으로 모금 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하고, 기부자에게는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것.
이에 따라 남산 국립극장 광장을 출발해 석호정을 거쳐 신약수배드민턴장을 돌아 다시 국립극장으로 돌아오는 남산 북쪽 순환도로 7km 구간을 완주하면 1m 당 1원으로 환산한 7천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토록 했다.
그리고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후원을 원하는 경우 현장에서 후원신청서를 작성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신청토록 해 중구민들의 많은 동참을 유도, 1천500여명이 참여 223만원의 성금이 모금됐다. 또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국립극장 광장에 모금함을 설치하고, 홍보 부스도 설치해 참여자에게 기념품(포스트잇)과 홍보전단을 배포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국립극장 광장에서는 에어로빅 시범이 펼쳐졌으며, 검진ㆍ영양ㆍ운동ㆍ건강ㆍ홍보 등 건강 다섯마당 및 건강배너가 설치돼 건강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