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남산한옥마을에서 열린 남산골전통축제 및 중구민 한가족 체육대회에서 주민들이 줄넘기를 하고 있다.
중구민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는 남산골전통축제 및 중구민 한가족 체육대회가 지난 20일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5천여명의 구민들이 참석해 발 디딜 틈도 없이 인산인해를 이룬 가운데 관내 15개 동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서막을 올린 전통축제는 정동일 구청장의 개막 타고와 함께 열기가 더해졌다.
이날 정동일 구청장은 문화예술진흥부문 남상만 중구문화원장등 6명에게 중구문화예술체육상을 수여했다.
본 행사는 천우각 광장에서 각 동별 대항으로 씨름 팔씨름 대형윷놀이 제기차기 줄다리기 단체줄넘기 등의 민속체육경기가 펼쳐졌으며, 곳곳에서 승리의 환호와 격려의 박수가 쏟아져 나오면서 축제의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특히 뛰어난 단결력을 자랑한 중림동이 종합 1위를 거머쥐었으며, 종합 2위는 신당4동 신당5동, 종합 3위는 신당1동이 차지해 기쁨의 영광을 안았다.
종목별로 씨름은 중림동, 팔씨름 신당4동, 제기차기 신당3동, 대형윷놀이 신당5동, 단체줄넘기 신당4동, 줄다리기 중림동 등이 우승했다.
민속체험마당에서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투호던지기 짚신만들기 윷놀이 널뛰기 굴렁쇠굴리기 엿치기 떡메치기 윷점 가훈써주기 멧돌돌리기등이 펼쳐졌다.
민속체육경기가 열리는 동안 무대에서는 동춘서커스단의 황홀한 서커스 연기가 펼쳐지고, 대북공연, 각설이, 댄스, 사물놀이, 민요공연등 다양한 축하공연이 주민들의 잔치에 흥겨움을 더해줬으며, 각동 새마을부녀회와 단체등에서 마련한 먹거리장터가 옛 주막의 정취를 느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