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남산 석호정에서 열린 제12회 중구청장기 및 연합회장기 궁도대회에서 단체전에 석호정, 남자 개인전 라천환(관악정)씨, 여자 개인전에 호미숙(석호정)씨가 각각 빼어난 활솜씨를 자랑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 외에 단체전 2위는 석호정, 3위는 황학정이, 남자 개인전 2위는 오원섭(석호정), 3위 신성환(석호정)씨가, 여자 개인전 2위는 김혜원(석호정), 3위 김정인(석호정)씨가 각각 차지했다.
비가 내리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회에 참가한 200명의 궁도 사랑은 움츠려 들 줄을 몰랐다. 특히, 석호정 궁도팀은 각 부분별 상을 싹쓸이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김태우 사두는 "석호정이 새롭게 탄생되면서 청소년들에게 국궁에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큰 호응을 받고 있다"면서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궁도 대회에 참가한 모든 분께 건승을 기원하며 궂은 날씨지만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