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26일 열린 제139회 중구의회 임시회에서 예산 결산위원장에 선임돼 246억6천100만원의 추경안을 심의한 김기래 위원장을 만났다.
그는 "아직 부족함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2006연도 제2회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을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겨 준 임용혁 의장을 비롯해 동료의원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제5대 의회에서 2번째로 구성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기정예산대비 11.4% 증액한 246억6천100만원을 심사함에 있어 지역주민의 복지향상과 불편해소를 위한 주민숙원사업 여부, 기존사업의 마무리를 위한 증액인지와 반드시 필요한 사업인지의 여부를 철저히 따져 심사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상임위원회를 거쳐 삭감된 9개 분야를 먼저 심의하고 그 외에 필요한 부분을 각 의원들로부터 추가로 요청받아 심의했지만 일부 의원의 명분 없는 요청에 어려움도 없지 않았다"며 "주민들을 위한 상임위원들의 의견은 적극 수용돼야 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무엇보다 의원간의 견해차 등으로 인해 원만하게 진행되지 못했던 점이 다소 아쉬웠다"고 털어놨다.
그는 또 "이번 예산안은 지역주민 복지향상과 불편해소를 위한 숙원사업에 우선을 둔 만큼 명분 없는 추경안은 과감히 삭감했다"며 "4일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아쉬움도 있었지만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해 심도 있는 심의를 하게 돼 남다른 보람을 느끼기도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