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일본 미얀마등 중구 방문 잇따라

"정보교환등 다방면 교류 희망"

서울의 중심인 중구와 우호협력관계를 맺기 위해 지난 9월27일 동남아시아 미얀마 양곤시를 비롯해, 29일에는 일본 동경 신주쿠구와 중국 이우시에서 중구를 방문했다.

 

 미얀마와 우리나라는 지난 1975년 외교관계를 수립, 지난 30여년 동안 활발한 교류활동을 하며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양곤시는 미얀마의 수도로 중구를 찾은 우틴소 부시장은 "서울의 중심구인 중구의 발전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미얀마의 33개구와 서울은 너무나 대비가 된다며 중심기능이 집중된 중구에 초대해 줘 감사하며 오늘을 계기로 우호협력을 맺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일본 동경을 대표하는 신주쿠는 하루 5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용하는 교통의 중심지이며, 도청을 중심으로 고층빌딩이 들어서 있고 쇼핑과 오락등의 복합시설의 중심지로 시부야 나카노등의 지역과 서로 잘 연결된 번화가다.

 

 일본 동경에서는 신주쿠상공회의소(회장 미쯔오니타), 동경일본전자기기수입협회 등이 방문, 정보교환등 상호교류를 통해 양국관계를 발전시킬 방법을 모색해 나가길 원하고 있다.

 

 미쯔오니타 회장은 "중구는 신주쿠와 비슷한 점이 많아 차를 타고 이동하는 동안 신주쿠를 달리는 느낌이였다"며 "앞으로 활발한 교류를 통해 중구상공회의소와 친구처럼 가까이 지내고 싶다"고 말했다.

 

 오는 10월 중국 이우시 소상품박람회 개막식 행사에 정동일 중구청장을 초청한 이우시는 금년에만 벌써 3차례 방한한 것으로 츄안쯔민 부시장은 "이번에 개최되는 소상품박람회에 중구 문화를 전시할 기회를 주고 싶다"면서 "양국의 협력관계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세심한 부분까지 다양한 교류를 희망하고 있다"는 뜻을 밝혔다.

 

 정동일 구청장은 "서둘러 양국 교류를 체결하는 것보다는 충분히 검토해 양국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해결해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