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대 중구상공회장에 김재용 이사 추대

"중구 상공회 발전에 힘쓸 터"

 서울상공회의소 중구상공회는 지난 9월26일 풍전호텔 3층 홍학에서 60여명의 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회장 선출 및 제13차 이사회를 열고 중구상공회 이사로 있는 김재용(58) 동찬기업(주) 대표이사를 제3대 중구상공회 회장으로 추대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2005년과 2006년 상반기의 사업 실적 보고와 함께 김재용 회장이 추대됨에 따라 앞으로 6천여명의 회원을 대표해 중구상공회를 이끌어가게 됐다.

 

 신임 김 회장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회장은 떡을 만드는 사람이 아니라 상공회 발전을 위해 분위기를 조성하는 일에 무엇보다도 앞장서야 한다"면서 "모든 일은 사람이 하는 것으로 회원들과 정을 쌓고 교감이 돼야 더욱 활성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경제적 이익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수익모델을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 창출이 필요하다"면서 "봉사적 마인드를 가지고 회원들과 함께 노력한다면 과거보다는 훨씬 좋은 단체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희망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상공회장이 된 뒤 만난 90세의 일본 전자기기 수입협회 명예회장 시게오 다카야마씨가 적극적으로 중구 상공인들을 위해 무엇을 도우면 좋겠느냐며 인간적인 접근을 하는 것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았다는 그는 앞으로 다카야마 회장처럼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혀 중구상공회도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임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신임 김 회장은 "중소기업인들의 어려운 경제여건과 경영애로 사항을 극복하고 기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더불어 국가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겠다는 상공회 설립목적을 이행하는데 전력투구 해 나가겠다"면서 "회원 상호간 친목도모는 물론 교육훈련,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면서 지역경제상공인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신임 김 회장은 지난 73년 경희대 법대를 졸업 한 뒤 미국 시립대 격인 BBA, MS에서 경영학과 회계학을 전공했으며 미국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다. 2004년에는 서강대 대학원에서 경영학(회계) 박사 학위를 받았다. 가족으로는 부인인 이정희 여사(58) 사이에 2남1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