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하기 좋은 중구 만든다

5개 분야 17개 사업 지원책 마련

사회적으로 저출산 문제가 대두되면서 지방자치단체마다 출산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중구의 독특한 아이디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구가 마련한 '육아하기 좋은 중구' 종합 계획이 바로 그것. 5개 분야 17개 사업으로 구분된 이 종합 계획 중 특히 눈에 띄는 사업은 육아를 위한 정보 부족 등으로 현실적으로 자녀 키우기에 어려움을 겪는 젊은 엄마들이 많다는 점에서 착안된 육아 코디네이터이다.

 

 이에 따라 중구보건소에서 육아 코디네이터를 양성해 다양한 양육서비스 관련 정보제공을 위한 상담실을 운영, 전화나 홈페이지 게시판, 전자우편등을 통한 상담은 물론 가정방문 상담까지 계획하고 있다.

 

 또, 육아경험이 있는 자원봉사자가 6∼12개월된 영아를 둔 부모에게 책 읽어주는 방법과 좋은 책을 고르는 요령 등을 교육하는 북스타트 사업도 연계한다.

 

 중구보건소에서 매주 월ㆍ목요일 오전에 운영 중인 북스타트 사업은 아이들에게 그림책이 든 가방도 선물하고 있으며 동 차원에서는 중림동에서 시범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자녀가 3명 이상인 다자녀 가정에게는 건강검진을 지원하는 모아건강검진 사업이 실시된다.

 

 지난 2004년부터 2005년 6월까지 분만한 엄마와 태어난 아기들 가운데 아이는 치과 안과 청각 간염 검사를, 엄마는 혈액ㆍ소변검사를 비롯해 간염ㆍ자궁경부암ㆍ유방암ㆍ갑상선암 등 검진을 받을 수 있다.

 

 한편, 낳는 기쁨 행복 두 배 다복왕 선발대회를 열어 다자녀 가정에 대한 인식전환을 유도하고 중구에 1년 이상 거주한 만 20∼44세 여성이 3자녀 이상을 두고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육아보조비를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