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회 명예실추 사과해야"

중구의정회 기자회견 "김수안 의원에 경고한다" 발표

중구의정회 박복수 회장과 윤승호 고문등 회원들은 지난 5일 을지로동 중구의정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구의회 김수안 의원에게 경고한다"는 메시지를 발표했다.

 

전직 의원들의 모임인 의정회원들은 "무더위를 피해 7월15일 토요일에 의정회 회원들과 한회원의 친구가 경영하는 강원도 평창 돼지 사육농장에서 회원들의 회비와 초대회장 이문식 회원의 경비지원으로 모임을 갖고 돌아왔다"면서 "그런데 00매일신문에서는 사실과 다른 기사를 보도해 다시 정정보도를 하는등 웃지 못할 일이 발생한바 있다"고 밝혔다.

 

또 "수해지역에서 모임을 가졌다는 이유하나로 의정회가 마치 유흥에 빠지기라도 한 것처럼 보도되어 실망을 안겨준 바 있다"며 "강원도 수해가 의정회로 인해 발생된 것처럼 헐뜯는 기사야 말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지만 더 한심한 것은 중구의회 제137회 임시회에서 필동출신 김수안 의원이 5분발언을 통해 의정회에 사과를 요구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명확한 사실관계도 알지 못하면서 인기발언을 한 것은 잘못이라는 주장이다.

 

회원들은 "의사일정에 의정회 단합대회 안을 상정한 자체도 문제거니와 의정회가 마치 본연의 역할을 져버리고 향락에 젖은 것처럼 사과 운운하는 김 의원이야말로 자질 미달의 의원이 아닌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의원신분으로서 구민을 위해 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는 이때에 선배들의 모임인 의정회의 명예를 손상시킨 행위는 마땅히 사과해야 하며 의정회가 잘못한 점이 무엇인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중구의정회는 1996년 설립돼 현직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학술적 경험적으로 세미나와 각종 모임을 통해 효과적으로 돕고 또한 회원 상호간 친목과 상부상조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