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기원 희망 횃불 타오르다

남산봉수대서 제15회 통일기원 봉화식 개최

 

◇지난 14일 남산 봉수대에서 열린 통일기원 봉화식 행사에서 김순도 회장과 정동일 구청장 박성범 국회의원 임용혁 의장 등 주요내빈이 봉화를 점화하고 있다.

 

 북한 미사일 발사로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우리 민족의 소원인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봉화가 남산에서 활활 타올라 북녘 하늘로 전해졌다.

 

 지난 14일 남산 봉수대에서 열린 제15회 통일기원 남산 봉화식은 제 61회 광복절을 맞아 우리 민족과 구민의 대화합을 통해 평화통일이라는 국민적 소망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전야제로 치러졌다.

 

 오후 8시부터 연예인 김종석씨의 사회로 진행된 식전행사는 아트무용단 오프닝 째즈, 테크노, 살사등의 공연으로 시작해 이명주 조항조 배일호등 초대 가수들의 축하공연과 경기민요등이 이어져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김순도 중구협의회장의 제15회 통일기원 남산 봉화식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본행사에서는 정동일 구청장 축사와 함께 임용혁 의장, 박성범 국회의원등의 격려사, 지해경 수석부회장의 통일발원문 낭독이 이어졌다.

 

 임이조 예술단의 오픈세레머니로 화려하게 펼치진 2부 행사에서는 김순도 민주평통 중구협의회장과 정동일 중구청장이 대북을 15회 타고하고 김연선 의원의 북녘 동포에게 전하는 메시지 낭독이 이어져 민족의 얼을 상기시켰다.

 

 중구민의 평화통일의 기원을 담은 횃불이 봉수대로 이동·점화됐으며, 김장환 민주평통 중구협의회 고문의 만세삼창과 함께 중구구립합창단의 '우리의 소원은 통일'등의 노래공연과 통일을 기원하는 풍선을 하늘 높이 날리면서 막을 내렸다.

 

 김순도 회장은 "올해로 15회를 맞이한 통일기원 남산 봉화식이 온 민족의 통일 염원을 담은 문화행사로 자리매김 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온 국민의 염원인 조국의 평화통일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혜와 통일의지를 결집시켜 나가자"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