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수노인복지관 여름향연 축제

지하철 3·6호선 약수역 환승장 등서 열려 호응

 

◇지난 7일 제3회 여름향연 대축제가 약수역 3·6호선 환승장에서 개최돼 지하철 승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2006년도 제3회 여름향연 대축제가 지난 7일 지하철3, 6호선 약수역 환승장 및 약수노인복지관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개최돼 지하철 승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구립약수노인복지관이 주최한 이 행사는 관내어르신 약 2천여명이 참여, 어르신 공연발표와 연예인 공연, 무의탁 어르신 돕기 자선 바자회, 작품전시, 무료체험 프로그램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백조예술단 이태준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1부 공연에는 가곡반, 실버에어로빅, 서울지방경찰악대 축하공연, 댄스스포츠, 경기민요, 약수어린이집 어린이 축하공연, 하모니카, 을지경로당의 건강체조등으로 이어졌다. 2부 공연에서는 차밍댄스, 우리춤 체조, 백조예술단, 장구교실등이 펼쳐져 축제분위기를 연출했다.

 

 복지관앞에서 열린 자선 바자회에는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삼계탕 팥빙수 냉커피 순대 골뱅이무침 막걸리 두부김치등 먹거리는 물론 가방 의류 모자티 청바지 양말등 생필품등도 판매했다.

 

 그동안 복지관에서 어르신들이 익힌 다양한 작품들도 선보여 관심을 끌었다. 컷트 발마사지 건강검진 치매상담 및 검사, 우울증 상담 및 검사등을 중구정신보건센터와 삼성제일병원에서 무료로 제공했다.

 

 이윤숙 이사장은 "같은 노인으로서 감동적인 작품이 많았다"면서도 "차려준 밥상만 챙기지 말고 어른으로서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금영 관장은 "어르신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오늘 축제는 지역주민과 할아버지 할머니등이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된 행사"라고 말했다.

 

 이문식 중구노인회장은 "여름향연 대축제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여러분들은 6.25는 물론 보릿고개를 겪으면서도 잘사는 나라를 건설한 장본인들인 만큼 만수무강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약속한 대로 어르신 일자리를 창출은 물론 장수수당을 지급하고, 예방치료에 중점을 두겠다"면서 "중구가 타구보다도 잘살고 앞서가는 중구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만수무강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