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가 관내 학교 운동부 학생들이 우수한 체육 꿈나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꿈나무사업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7월7일 동대문야구장에서 열린 제60회 황금사자기 전국 고교야구대회에서 장충고등학교가 9회말 끝내기 안타로 유신고교를 2대1로 누르고 창단 43년만에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장충고는 지난 4월26일 열린 제40회 대통령배 대회에서도 광주 동성고를 2대0으로 누르고 정상에 오른바 있다.
지난 해 7월에는 남해스포츠파크 야구장에서 열린 제48회 문화관광부장관기 전국야구대회에서 덕수중이 부산 경남중과의 결승전에서 연장9회(중학교 야구대회는 7회가 기본)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속에 11대4의 큰 점수차로 승리하며 우승기를 거머쥐었다.
이렇게 중구 관내 학교 운동부들이 각종 국내 대회를 휩쓸고 있는 것은 그동안 중구가 보다 나은 환경에서 마음껏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한 꿈나무 사업이 그 결실을 맺고 있기 때문이다.
중구는 학생들의 스포츠 활동 활성화와 미래의 체육인 육성을 위해 지난 2002년부터 관내 학교 운동부를 대상으로 체육진흥기금을 지원하고 있다.
첫 해인 2002년에는 3개 학교만 지원받았으나 2003년 5개교, 2004년 6개교, 2005년 11개교(12개 운동부), 2006년 14개교(15개 운동부) 등으로 대상자를 점차 확대했으며, 지원금액도 60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뿐만 아니라 관내에 학교들이 노후화되는 등 열악한 교육환경으로 학부모들이 중구를 떠나는 한 요인이 되자 지난 2001년부터 학교환경 개선을 위한 투자를 집중적으로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