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 중구를 방문한 중국 북경시 서성구 방문단과 김충민 구청장 권한대행 및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1994년에 중구와 우호협정을 맺은 중국 북경시 서성구의 문학예술가연합회 방문단이 지난 달 22일 중구를 방문했다.
문학예술가연합회 짱쓰준 주석 외 7명의 방문단은 지난달 21일 한국을 첫 방문, 한국문화의 이해를 돕기 위해 사흘동안 여러 곳의 지방을 시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양도시의 문화예술사업의 발전과 교류 활성화를 위해 중구문화원 김기태 사무국장과 한국서화교육협회 이인섭 이사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김충민 구청장 권한대행은 "그동안 쌓아온 우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양도시의 보다 발전적인 교류사업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서성구의 문학예술가연합회의 방한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3일 동안 지방 여러 곳을 시찰하게 되는데 한국에 장마철이 시작된 만큼 불편함 없이 건강하고 즐거운 여행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짱쓰준 주석은 "공항에 도착했을 때부터 환대해준 김충민 구청장 권한대행과 관계자 분들께 감사하다"며"12년 동안 우호교류를 통해 양도시의 문화와 경제교류가 활발해진 만큼 앞으로도 많은 교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짱쓰준 주석과 이인섭 이사장은 환담자리에서 붓글씨를 직접 써서 서로 교환했으며 글씨(서예)를 통해서도 인연을 맺자는 문화교류의 뜻을 내비췄다.
또한, 짱쓰준 주석에게 정동일 구청장 당선자가 붓글씨를 직접 써넣은 부채를, 이인섭 이사장이 대신 전달하기도 했다.
방문단은 정동일 구청장 당선자와의 만남을 기대했지만 당선자가 중국을 방문중인 관계로 아쉽게도 다음을 기약했으며, 일정을 바꿔 인사동을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