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칠고 고단한 우리들의 삶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도록 마법을 발휘하는 뮤지컬 '브루클린'이 충무아트홀에 착륙했다.
지난달 27일을 시작으로 8월 13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는 자유로운 영혼들의 따뜻한 사랑노래 뮤지컬 브루클린이 공연된다.
이 뮤지컬에는 노숙자이자 거리 공연자인 5명의 인물들이 '브루클린'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들의 특별한 동화에는 베트남 전쟁과 마약 중독 같은 현실적인 문제들이 있고, 동시에 콘크리트와도 같이 차갑고 메마른 땅에도 꽃이 피어날 수 있다는 판타지가 담겨있다.
현실을 외면하지 않으면서도 희망을 추구하는 그들의 이야기와 노래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진정한 해피엔딩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며, 삶의 가장 어두운 절망에 빠져 있을지 모를 관객들에게 "당신은 해피엔딩을 믿나요(Do you believe in happy ending)?"를 묻는다.
또한, 우리가 상상하는 모든 해피엔딩이 진실이 되고, 버려진 공터는 세계최고의 화려한 콘서트 무대가 되며, 폐품들은 어느새 아름다운 드레스로, 찌그러진 음료캔은 고음질의 마이크로 변신한다.
눈에 보는 즐거움과 귀로 듣는 즐거움등 오감을 다 만족시켜줄 브루클린은 콘서트 뮤지컬이라고 불리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음악이 강렬한 작품으로 하이라이트인 노래대결 장면에서 는 최고조의 전율을 느끼게 해 준다.
이 뮤지컬이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됐을 때 차세대 뮤지컬이라 불리며 금세기 뮤지컬 역사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만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이끌어내 보기 드물게 매니아층을 형성, 대중과 평단 모두에게 사랑을 받았다. 뮤지컬 브루클린은 많은 사람 일상 속에서 놓치기 쉬운 진실, 지치고 힘든 현실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한, 행복에 다가갈 수 있다는 사실을 가르쳐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