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중구청장직 인수위원 9명은 충무아트홀에 마련된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중구청으로부터 현안문제를 보고 받고 있다.
정동일 중구청장 당선자는 지난 12일 충무아트홀에서 중구청장직 인수위원회를 구성하고 인수위원 9명에 대한 위촉식을 가졌다.
인수위원회 위원장에는 정 구청장 당선자의 선대본부장을 맡았던 오세홍 의장이, 위원에는 윤승호 안덕희 박용철 고화섭 권오삼 편용대씨, 여성인 이경일 김윤자씨 등 총 9명이 위촉됐다. 인수위원은 여성 2명과 함께 전 구의원 출신, 공무원 출신, 교수, 사회복지 관련자, 정당인등으로 안배했다.
이들은 대부분 구정업무를 대체적으로 소상히 알고 있는 사람들로 위촉, 중구의 현안문제는 물론 구청장 당선자의 공약사항 이행방안등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대안도 마련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 구청장 당선자는"인수위원회는 전임 구청장이 수행한 행정을 누수 없이 잘 이끌어 갈 수 있는 가교 역할과 새로운 행정지표를 제시하고, 이번 선거에서 공약한 내용을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등 막중한 임무를 띠고 있다"면서 "역량과 지혜를 총 동원해 업무에 누수가 생기지 않도록 철저하게 확인하고 맡은 역할을 잘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중구의 현안문제를 잘 살펴보고 무엇이 중구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꼼꼼히 살펴 달라"면서 "여러분들의 역할로 중구의 행정과 복지, 그리고 환경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오세홍 인수위원장은 "지난 8년동안 구의원과 의장을 맡으면서 중구의 전반적인 행정에 대해 알고 있는 만큼 주어진 인수위원회의 역할을 알차게 수행해 전임구청장이 이루지 못한 업무등은 신임 구청장이 슬기롭게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수위원회 위원들은 13일 중구청 기획제정국장의 업무 보고를 시작으로 취임 전까지 당선자의 각종 공약사항 가능여부를 관계 업무 부서원들과 검토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