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정회는 지난 15일 대림정에서 5ㆍ31지방선거 당선자 환영식을 개최했다.
이날 환영식에는 정동일 구청장 당선자, 안희성 최병환 시의원 당선자, 김기태 임용혁 고문식 심상문 김기래 양동용 이혜경 김연선 구의원 당선자등이 김수안 당선자를 제외하고 모두 참석했다.
의정회원(전직 구의원)들은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참석해 의정회장이 구청장에 당선됐음을 실감케 했다. 이 자리에서 의정회 이문식 고문이 정동일 당선자에게 당선패를 전달했으며, 구의원 당선자들에게는 정동일 의정회장이 각각 당선패를 전달하고 축하했다.
이 자리에서 이문식 고문은 "오늘은 당선자 여러분들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 모임"이라면서 "의정회 창설자로서 초대 중구의회 의장로서 오늘 당선자들을 보니 감회가 남다르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또 "1년반만 있으면 80세가 되는데 일생일대에서 가장 큰 희열은 첫째, 29살의 나이에 중구에서 시의원에 당선된 일이었고 둘째는 중구의정회장이 구청장에 당선된 일"이라면서 "25개구에서 가장 살기좋은 중구, 윤택한 중구를 구현할 수 있도록 우리 의정회원 모두는 합심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세홍 의장은 축사를 통해 "존경하는 많은 선배들과 후배들이 모인 가운데 축하 인사를 하게 돼 기쁘기 한량없다"면서 "구의원은 집행부를 견제해야 하지만 의정회장이 당선된 만큼 균형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의정회원으로 역할을 다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동일 회장(구청장 당선자)은 "적극적인 협조를 아끼지 않은 회원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의정회를 이끌어 오면서 많은 수모도 당하는등 어려움도 많았지만 이제 명실공히 제자리를 잡을 수 있게 됐다"면서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복지와 충효사상, 그리고 지역경제발전을 이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구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구청장에 당선된 만큼 의정회장을 수행할 수 없다는 사임의사를 밝히고 박복수 감사를 과도기적 회장으로 추천해 만장일치로 회장에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