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의원(시의원)에서는 한나라당의 제1선거구에 안희성(사진좌), 제2선거구에 최병환(사진우)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시의원 제1선거구에는 열린우리당 최강선, 한나라당 안희성, 무소속 성하삼 후보가 접전을 벌인 결과 안희성 후보가 40.7%인 1만761표를 받아 무난히 당선됐다.
선거기간 동안 여론조사결과는 특히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3파전을 계속해온 후보들은 서울시장을 비롯한 각 기초단체장들의 선전등 한나라당의 거센 광풍에 휘말려 열린우리당 최강선 후보는 26.1%인 6천898표를 얻는데 그쳤으며 현 시의원이면서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출마한 무소속 성하삼 후보는 33.2%인 8천777표를 얻어 쓰라린 고배를 마시게 됐다.
성후보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재선의 기회를 노렸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한나라당 해일에 무릎을 꿇게 됐지만 열린우리당 최 후보보다 7.1%인 1천879표을 더 받아 현직의원으로서 주민들에게 상당한 인기가 있었음을 반증하고 있다.
제2선거구에서는 열린우리당 최명옥, 한나라당 최병환, 민주당 송진호, 민주노동당 나선주, 무소속 서인종 후보등 5파전이 전개된 가운데 당초 예상했던 대로 한나라당 최병환 후보가 압도적인 표차이로 당선됐다.
최 후보는 51.6%인 1만4천339표를 얻어 6천688표(24.1 %)를 받은 열린우리당 최 후보를 7천651표 따돌렸다. 송 후보는 1천993(7.2%), 나 후보는 1천921(6.9%), 서 후보는 2천826(10.2%)를 각각 얻는데 그쳤다.
각 후보들은 당선을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정당의 벽을 실감한 채 고개를 숙여야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