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 동 일 중구청장 당선자에 듣는다

"3대 비전ㆍ17대 과제 임기내 반드시 실현할 터"

 

◇정동일 구청장 당선자가 당선이 확정된 뒤 본지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정동일 중구청장 당선자는 지난 5ㆍ31지방선거에서 "매일 만나는 구청장, 작지만 강한중구 당신밖에 없습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53%라는 주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구청장에 당선됐다. 그는 2004년 6월 중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해 44.1%의 높은 지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낙선한 뒤 와신상담하다가 오뚜기처럼 재기에 성공했다.

 

지방자치 행정에 경영마인드 접목

13만 중구민 위해 활기찬 중구건설

흩어진 민심모아 화합과 통합 앞장

 

 이번 5ㆍ31 지방선거에서 중구 전체 투표자수의 53%인 2만8천897표를 얻어 중구청장에 당선된 한나라당 정동일 후보.

 

 그는 당선이 확정된 뒤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당선될 수 있도록 성원을 보내주신 주민과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살기좋은 중구를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모아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구청장으로서 책임감은 물론 초심을 잃지 않고 앞으로 4년 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구민과 함께하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그동안 선거를 해 봤지만 이번처럼 어렵고 힘든 선거는 처음이었다"면서도 "앞으로 중구를 대표해서 구민들이 편안하게 생각하고 희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주민들에게 포커스를 맞추고 주민들을 섬기면서 명예가 아닌 사명감으로 몸바쳐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당선될 수 있었던 배경이나 원동력에 대해 "사람과의 관계에서 신뢰와 믿음에 있었던 것 같다"면서 " 열린우리당을 탈당할 때나 한나라당에 입당할 때 인생을 같이하겠다는 목표하나로 서로 믿고 힘든 과정을 함께 해주신 분들과 한나라당 당직자 여러분들의 도움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정 당선자는 또 "이번 지방선거에 함께 출마한 한나라당 시의원, 구의원 후보들이 합심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 온 것도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서로 믿고 도와준 자원봉사자와 사무원들, 그리고 주변에서 묵묵히 도와주신 많은 분들이 있었기에 당선이 가능했다"며 겸손해 했다.

 

 선거전략과 관련, "이번 선거는 공약대결의 정책선거, 클린선거, 칭찬하는 선거를 끝까지 치르기로 결정하고 초지일관 포지티브 선거로 갔다"면서 "상대후보들의 흑색선전, 비방선거등 네거티브 선거 전략에 말려들지 않고 대응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깨끗한 선거를 치르면서 이루어낸 값진 승리로서 풀뿌리 민주주의를 정착시킨 계기가 됐으며 정책 중심의 선거로 구민에게 알리려고 노력했으며 진실을 알아 줄 것으로 확신했다고 한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에 대해 "일부 후보들이 사실이 아닌 유언비어를 유포하면서 흑색선전으로 일관할 때 인간으로서 가장 참기 힘들었으며, 열린우리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있다가 한나라당에 입당해 공천을 받은 것인데도 불구하고 철새 정치인 운운할 때는 솔직히 괴로웠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진실은 오직 하나라는 생각으로 묵묵히 선거운동에 전념한 것이 유권자들에게 더 많은 믿음을 주고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했다.

 

 정책이나 선거공약 실천 방안과 관련, "중구 발전을 위해 항상 준비해왔던 계획이기 때문에 임기내에 전부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취임 후 구정을 수행하면서 좀더 세부적으로 보완해서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으로의 구정기조와 운영 방향과 관련, "3대 비전과 17대 과제를 수행하면서 첫째, 서울중심의 중구를 만들고, 둘째, 구민들이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안락한 중구를 조성하고, 셋째, 경제를 활성화시켜 정말 활기찬 중구를 추진하겠다는 목표를 정해 놓고 있다"고 밝혔다.

 

 그가 밝힌 3대 비전은 △청계천과 연계한 4개축 개발로 서울의 중심 중구를 만들고 △13만여명의 중구민들이 편안하고 안락한 중구를 만들면서 △꿈과 희망이 넘치는 활기찬 중구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강한 중구, 중구 발전을 위한 17대 과제는 △청계천을 중심으로 4개의 남북축을 조성하는 중구 건설 △세운상가의 지상은 녹지공간으로 지하는 문화공간 조성 △동대문운동장을 공원과 종합문화공간으로 조성 △남산고도제한을 지역실정에 맞게 완화해 나가며 친환경 생태공원 조성 △고령화사회에 대비한 노인복지서비스의 획기적인 개선 △아동복지의 저변확대와 수준향상으로 맞벌이 부부의 육아고민 해결 △저소득층과 차상위 계층을 위해 중구사회안전망 더욱 확충 △전 학교에 영어 원어민 강사채용등 일류수준의 교육환경 조성 △충분한 주차공간 확보 및 골목주차를 통한 주민불편 해소 △재래시장을 테마형 전문시장으로 개발 △충무로 인쇄밀집 지역 도심재개발 △녹지공간을 최대한 살린 환경친화적인 중구 건설 △먼지 없고 쓰레기 없는 청결한 생활환경 조성 △다양한 문화예술과 체육을 즐길 수 있는 환경 조성 △구민들이 참여하는 구정 실현 △지방자치에 경영마인들을 접목한 구정 운영 △서울시 25개 구청 중 구민들에게 가장 친절한 중구 건설등을 의미한다.

 

 정 당선자는 "공무원들과 함께 중구민을 위해 능동적으로 업무를 수행해 중구민에게 최고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역점을 두겠다"면서 "인사는 능력위주로 적재 적소에 배치해서 행정능률을 배가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경쟁과 대립의 관계에서 모두가 하나되는 화합과 통합의 중구를 만들기 위해 선거기간 동안의 흩어진 민심과 다양한 이해와 요구를 수렴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전문행정능력과 전문경영능력을 바탕으로 1천300여명의 중구 공무원들과 힘을 합쳐 강남보다 더 잘 사는 중구, 안락하고 살기 좋은 중구를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선거에 경쟁한 후보들의 좋은 정책은 수용하고 후보들과도 서로 협의해서 중구 발전의 기틀을 조성하겠다"면서 "특히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자 및 서울시의원, 구의원 당선자들과 서로 협의해서 중구발전을 위한 정책을 수립해 미래 희망중구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중구에서 시ㆍ구의원 의정활동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대표 프렌차이즈 사업의 성공신화를 이룬 것처럼 온 힘을 다 바쳐 강남보다 더 잘사는 중구, 편안하고 안락한 중구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하는 그의 모습에서 미래 중구를 엿볼 수 있게 했다.

 

 지난 5ㆍ31 지방선거에서 53%라는 주민들의 높은 지지를 받아 열린우리당 전장하 후보를 물리치고 당당히 제5대 민선 구청장에 당선된 정동일 구청장 당선자. 그는 맨손으로 시작해 프랜차이즈 업계 대표 CEO로 성공한 경영능력과 제3대 중구의원, 제5ㆍ6대 시의원으로 활동하며 전문행정능력을 겸비해 중구민들의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는 인물로 평가 받고있다.

 

■ 정동일 당선자 그는 누구인가

 

맨손창업 프랜차이즈 신화창조

전문행정가 정평 봉사정치 시동

 

 정동일 구청장 당선자는 지난 1954년 12월24일 전라북도 무주에서 태어났다.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15살에 상경한 그는 젊은 시절을 갖은 고생을 하며 보냈다고 한다.

 

 1990년, 맨손으로 둘둘치킨을 창업해 현재는 수도권에 350여개의 체인점을 거느린 거대기업으로 프랜차이즈 업계의 대표적인 CEO가 됐다.

 

 그 후 봉사하는 정치의 꿈을 실현코자 정치에 입문, 1998년 중구의회 제3대 구의원을 거쳐 2000년에는 서울시의회 보궐선거에서 당당히 제5대 서울시의회 의원을, 2002년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 제6대 서울시의회 의원이 됐다.

 

 학업에 대한 꿈을 버리지 못하고 2005년 동국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2005년 3월부터 동국대학교와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석사 3학기 과정을 밟고 있다.

 

 그는 중국 연변대학교 객원교수, 중국 길림대학교 겸직교수, 경북 외국어 테크노 대학 겸임교수 등을 맡고 있을 만큼 탄탄한 실력을 쌓았다.

 

 제6대 시의원을 과감히 버리고 2004년 6월 중구청장 보궐선거에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44.1%의 높은 득표율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낙선의 아픔을 맛 봤다.

 

 중구의 마당발인 그의 열정적인 삶은 좌절과 시련을 겪으면서도 중구민들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면서 와신상담해온 결과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당선의 영예를 안게됐다.

 

 이번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직접 공천해 공천심사 위원회에서도 만장일치로 추천된 그는 중구의원과 서울시의원을 지내면서 쌓은 행정능력으로 중구민들의 신뢰 또한 두텁다.

 

 현재 동국대 행정대학원 총학생회장, 한나라당 서울시당 부위원장, (사)대한플로어볼협회 회장, 중구의정회장, 한국효도회 이사, 민주평통 자문위원, (주)일동인터내셔날(둘둘치킨)회장등을 맡고 있다.

 

 또한, 2002년 새마을운동 서울시 직장인상 경영인 부문을 수상했으며, 2005년에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유공위원 대통령 표창을, 동국대학교 총장 공로상등을 받았다.

 

 그는 경영능력을 바탕으로 중구의 교육 경제 복지 치안까지 확실한 해결책을 갖고 재정자립도가 2위인 중구가 더 이상 떠나가는 중구, 이사가는 중구가 되지 않도록 누구나 부러워할 수 있는 중구를 만들고, 서민들의 어려움과 중구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알고 해결해 줄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