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5ㆍ31 지방선거에서 가선거구에 출마해 2천4백57표(18.1%)를 얻어 재선에 성공한 열린우리당 김기태 후보는 "부족함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뜨거운 격려와 지지를 보내주신 주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고개숙여 감사드린다"며 "당선의 영광을 주신 한표 한표에 담긴 여러분들의 민의가 반드시 의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365일 발로 뛰는 현장 활동으로 지역 주민 여러분께 드린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밝혔다.
■ 가선거구 김 기 태
"지역화합 공동체위해 앞장설 터"
당선될 수 있었던 배경이나 원동력에 대해 "진실된 마음으로 주민들에게 다가가면서 무엇이 중구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지를 어필한 것이 당선의 원동력으로 작용한 것 같다"면서 "지역주민 모두가 소외되는 사람없이 모두가 함께하는 공동체를 만들어 가기 위해 그동안 의정활동의 경험을 바탕으로 열심히 지역발전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선거전략과 관련,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공약과 실천 가능한 공약으로 유권자들의 마음과 마음을 이어나가기 시작한 것이 성공 전략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과 관련, "후보자들의 지나친 선거과열 현상으로 인한 간섭과 신경전이 주민들의 갈등으로 물들어갈 때는 너무도 가슴이 아팠다"면서 "상식이 통하는 사회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선거공약 이행정도에 대해 "약속은 그 사람의 인격을 걸고 하는 것이라고 배워왔다"며 "이번 선거에서 약속한 공약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당선자의 주요공약은 △신당1동 주거지를 준주거지로 용도변경(서울시와 협조) △불편한 민원처리의 원인개선을 위해 중림동사무소 시설확충 및 현대화 추진 △어르신의 지속적인 건강관리 방안으로 중림동 지역에 보건분소 설치 △신당초교신설(가칭)로 광희초교 여유 공간을 구립 병설 유치원으로 활용 △신당1동, 중림동의 보육시설 수요부족으로 인한 신설 및 시설보강등이다.
앞으로의 의정활동 방향과 관련,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구현하기 위해 현장중심 민원해결과 지역주민의 여론을 적극 수렴해서 지역 주민의 참뜻을 말하는 대변인이 아니라 실천하는 대변인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면서 "복지건설위원회에서 일 할 기회가 된다면 지역의 새 생명을 불어넣기 위하여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선거후유증 치유 방안이나 문제점과 관련, "고정관념을 깨기가 힘들었던 점이 기억 난다"면서 "여전히 정책보다는 지역적 방어와 이미지선거로 치러지는 선거를 개선하는 것이 앞으로 남은 과제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주민 들이 주신 믿음을 결실로 바꾸기 위해 몸과 마음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그 결실이 주민여러분께 돌아 갈 수 있도록 뛰고 또 뛰겠다"면서 "이번 선거를 통해 각인하게 되었던 것은 가난과 소외로 점철된 지역을 하루 빨리 지원을 늘려서 변화와 개혁을 하는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여러분과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 가선거구 임 용 혁
"주민들과의 약속은 반드시 실천"
이번 5ㆍ31 지방선거에서 가선거구에 출마해 3천8백90표(28.7%)를 얻어 당선된 한나라당 임용혁 후보는 "선거유세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선거 때만 주민의 손을 잡는 구의원이 아닌 주민여러분들이 필요로 하는 때 언제 어디서라도 손잡아 드리는 구의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또 "지난 4년 동안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드렸듯이 이번 의정활동 또한 발로 뛰는 구의원, 지역의 구석구석을 살피면서 주민이 필요로 하는 일하는 구의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당선될 수 있었던 배경과 관련, "가장 큰 힘은 주민들의 관심과 사랑이었다"면서 "그 힘이 있었기 때문에 예비후보선거 운동기간을 포함해 73일이라는 긴 시간이 의미있고 값지게 이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에 대해 "복수공천에다가 후보자가 난립해 주민들의 분열이 생긴 것이었다"며 "분열된 주민들을 다시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주민화합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낙후된 지역이면서 노인인구가 많은 중림 만리동의 재개발사업과 복지문화 사업에 중점을 두겠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의료 복지 문화를 겸비한 종합동청사를 건립해서 어른신들 뿐만 아니라 모든 주민들이 쾌적한 동청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한다.
임 당선자는 "선거제도가 소선거구제에서 중선거제로 전환되면서 선거운동이 힘들었지만 새로운 동에서는 같은 동의 후보자가 아니라는 생각으로 이방인 취급을 받을 때가 더 힘들었다"면서 "의원으로서, 중구민의 한사람으로서 중구지역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선거공약 실천방안과 관련, "공약은 어느정도 실천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주민들과의 약속인 만큼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면서 "지난 4년 동안 공약 100%를 완수했듯이 이번에도 주민들과 약속은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그가 제시한 공약은 △중림동 현 동청사를 의료 복지를 겸한 종합동청사로 건립하고 △신당1동 중부소방서가 이전하면 종합복지 의료 문화시설로 건립하고 △광희동 광희고가를 철거해 경제타운을 조성하고 △소공동 청사를 신축하고 북창동을 음식문화특화거리로 지정 △청계천 중심의 을지로동을 관광특구로 지정 △명동 지구단위 개발등을 마무리하겠다는 것이다.
의정활동 방안과 관련, "의회는 집행부를 감시, 견제하는 기관이지만 앞으로는 서로 협력, 보완해서 중구의 대안을 제시하고 집행부와 함께 중구 발전에 이바지해야 한다"며 "의원수가 부족한 중구의회는 당을 뛰어 넘어 지역주민을 위한 구의원임을 잊지 말고 한마음 한뜻으로 서로 협조해서 중구의회를 이끌어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선거 후유증 후유증이나 개선방안과 관련, "한마음이 되어도 힘든 것이 선거인데도 복수공천으로 많은 문제점을 양산했다"면서 "후보자들이 화합을 해야하는데도 동지에 앞서 경쟁자라는 것이 문제점이었다"고 강조했다.
임 당선자는 "선거법을 개정해서라도 후보자 합동유세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 나선거구 고 문 식
"황학동 공영주차장 반드시 건립"
이번 5ㆍ31 지방선거에서 나선거구에 출마해 2천382표(18.9%)를 얻어 당선된 한나라당 고문식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자와 패자를 떠나서 깨끗한 선거운동을 한 후보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제는 후보들과 같이 어깨동무하면서 지역발전을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당선될 수 있었던 배경과 관련, "신당 5동, 신당 6동, 황학동 주민들이 젊고 추진력 있는 후보를 원한다는 걸 알고 지역 구석구석을 누비고 다녔다"면서 "젊고 패기가 있는 후보임을 역설하면서 부인이 후보보다 더 열심히 노력한 덕분에 당선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선거전략과 관련, "특별한 선거 전략은 각동마다 유권자의 성향을 파악해 가면서 집중적으로 선거운동을 했다"면서 "신당 6동은 흥인 초등학교와 대경중학교 운영위원장을 하며 알게 된 학부모들을 집중적으로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신당 5동은 부친이 신당5동 경로당회장을 역임해 각 노인정을 공략할 수 있었으며, 황학동은 상업지역이어서 상인들을 매일 아침마다 순회하면서 호소하는 전략이 먹혀들었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에 대해 "선거법이 너무 까다로워서 이해하기가 쉽지 않아 시행착오가 많았다"고 말했다.
선거공약 실천방안과 관련, "선거공약은 후보가 4년간 의정활동을 하면서 지역을 발전시키겠다는 약속으로 반드시 모두 실천하겠다"면서 "특히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한 마을문고를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현대 아파트에서 흥인 초등학교까지에 아이들을 위한 보행자 도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가 제시한 공약은 △재래시장을 활성화시키고 △공영주차장 건립을 추진하고 △노인이 노인을 돕는 노인자활 시스템을 만들고 △범죄없는 중구를 만들면서 △낙후된 주거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는 것 등이다.
중구가 발전하려면 시장환경을 바꾸는 일부터 시작해야 하며, 시장전체를 일류 관광명소, 전통재래시장으로 거듭나게 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또 부족한 주차장을 늘리기 위해서는 황학동등에 반드시 공영주차장을 건립하겠다고 말한다.
또 노인들이 편안하게 경로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예산을 확충해서 경로당 환경을 개선하고 복지수준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의정활동 방향과 관련, "살기좋은 중구발전을 위해서는 획기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중구발전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상임위는 사회복지 분야에서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선거제도 개선방안과 관련, "예비 후보 포함해 70일 정도 선거운동을 했다"면서 "신인 후보들도 지역주민에게 얼굴을 알릴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해 좋았다"고 말했다.
고 당선자는 "주민들에게 다가가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면서 "운동원과 가족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 나선거구 심 상 문
"노인복지향상 의정 활동에 반영"
"변화와 희망의 바람으로 중구의 얼굴을 바꿔놓겠습니다. 누구나 살고 싶은 중구를 만들사람, 구석구석 발로 뛰며 일할 참 일꾼"임을 내세우면서 당선의 영광을 안은 나선거구 심상문 후보.
그는 "힘을 합치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고 마음이 흩어지면 희망도 흩어진다"면서 "주민들의 화합과 갈등을 해소하고 노인이 존경받는 지역사회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5ㆍ31 지방선거에서 나선거구에 출마해 2천687표(21.3%)를 얻어 당선된 한나라당 심 후보는 "구의원에 당선돼 기쁘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같이 선거운동을 했던 낙선자들에게는 위로의 말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2002년 제3대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해 낙선한 뒤 이번 재기에 성공했다.
당선될 수 있었던 배경이나 원동력에 대해 "4년 전 낙선했을 때의 기분은 느껴보지 못한 사람은 아무도 모른다"면서 "4년 동안 인내를 가지고 꾸준히 지역을 누비면서 많은 유권자들을 만나고 남들이 알아주지도 않는 봉사를 열심히 한 것이 큰 원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선거 전략과 관련, "특별한 전략이 따로 있었던 것은 아니고 유권자들을 열심히 만난 것이었다"며 "유권자들과 주민들을 평소 자주 만나서 인간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제일 좋은 전략"이라고 말했다.
선거공약 실천방안과 관련, "공약은 주민들과 약속이기 때문에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노인 정책이 우수한 나라가 선진국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누구나 노인이 된다는 사실을 인식시키고 노인들의 복지향상을 의정 활동에 반드시 반영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가 제시한 선거공약은 △지역에 산재한 재건축 재개발등을 앞당겨 낙후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노인들이 건강하게 여가를 보낼 수 있도록 노인복지 예산을 늘려 노인복지 시설을 확충하고 △재래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고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주차문제를 해결하고 △수년째 정체돼 있는 지역구의 경제를 살리고 △주민과 자연이 하나되는 중구, 푸른 자연환경이 어우러지는 중구를 만들고 △주민들의 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는 골목등의 고질적인 교통난을 해소하고 △방과후 교실, 청소년 공부방등 저소득층 자녀의 교육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앞으로의 의정활동 방향과 관련, "법 절차상 문제가 없는 일이라면 중구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무엇이든지 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며 "상임위원회는 의회가 개원되고 나서 동료의원들과 상의해서 결정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선거후유증 치유 방안이나 문제점등과 관련, "예비후보기간이 없으면 처음 출마하는 사람들은 본인을 알릴 기회가 없는 만큼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선거기간이 긴 것 같지는 않다"면서 "선거 후유증은 당선자 스스로가 상대 후보 캠프에서 일한 사람들도 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방선거에서 학연, 지연등을 타파해야 한다"면서 "선거기간 동안 이반된 주민들의 마음을 달래고 화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