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 자극 전통문화 체험

오는 7월 15일까지 충무아트홀서

미디어의 발달로 소외되고 있는 전통에 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 줄 전통문화에술체험 프로그램이 지난 22일을 시작으로 오는 7월 15일까지 충무아트홀 소극장에서 중구관내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진행된다.

 

 사물놀이 창시자인 김덕수 교수(국립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가 창안한 이 프로그램은 일상 속에서 접하기 어려운 한국전통의 공연예술과 민속놀이등에 담긴 역사와 표현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코자 마련됐다.

 

 한울림예술단과 한울림전통연희단, 판소리(박종호)등의 예술가들이 출연해 문여는 마당(문굿), 삼도설장고가락, 판소리 한마당·우리노래배우기, 전통무용·탈춤배우기, 삼도농악가락·사물장단배우기, 사물굿판, 뒷풀이등 흥겨운 무대를 선사한다.

 

 난장극장 예술단과 함께 입장하는 화려한 길놀이를 시작으로 연주자 전원이 앉아서 연주하는 설장고가락을 통해 우리 장단의 다양함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풍자와 웃음이 넘치는 향단이와 방자의 '사랑가'판소리 공연 후, 학생들은'진도아리랑'등을 통해 우리노래를 직접 배우고, 시간과 음악과 춤이 하나로 엮어지는 한국 전통춤 공연과 함께 흥겨운 탈춤사위를 통해 재미난 춤놀이도 체험할 수 있다.

 

 세계인을 감동시킨 사물놀이의 대표곡 삼도농악가락을 꽹과리 징 장고 북등 네 가지악기를 통해 한국인의 신명과 조화, 역동성을 느낄 수 있으며, 산물악기와 전통장단을 배우는 시간도 마련됐다. 사물놀이의 백미인 사물굿판 공연에서 한국만의 유일한 공연형태인 상모짓(머리로 하얀 원을 그리는 것)과 소고놀이의 역동적인 개인놀이가 공연의 대단원을 이룬다.

 

 전통문화예술체험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민족문화예술에 대한 소양과 자긍심을 고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