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중구청장 후보에 최형신(67) 전 서울시의원이 확정됐다.
민주당 서울시당은 지난 4월24일 중구청장 후보를 이같이 결정하고 조만간 시의원 후보도 공천할 계획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 후보는 공천되기 3일전인 21일부터 중구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등록을 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이에따라 중구청장 후보는 열린우리당 전장하, 한나라당 정동일, 무소속 박복수 후보등 4파전 양상이지만 조만간 류재택씨도 무소속 출마를 밝힐 것으로 보여 5파전이 유력해 보인다.
민주당 최 후보는 1938년생으로 조선대 약학대학을 졸업, 현재는 중림동에서 신우사 약국을 경영하고 있으며, 천주교 중림동 약현성당 사목위원을 맡고 있다.
지난 95년부터 98년까지 4년 동안 서울시의회 의원을 역임하면서 보건사회위원장을 맡기도 했으며 민주평통 자문위원, 서울시 약사회 윤리위원장, 대한약사회와 서울시 약사회 이사, 만초산악회 초대회장, 중구복지환경연구회장, 라이온스클럽 309-A지구 노령회장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최 후보는 공천이 확정된 뒤 본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청계천을 통한 관광인프라를 조성하고 남산과 연계된 녹지축을 연결해 쾌적하고 살기좋은 중구를 구현해 나가겠다"며 "관내 재개발을 활성화하고 남산고도제한에 대한 대책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방자치 초창기에 초석을 다진 만큼 이번 출마가 일생일대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당선될 경우 중구사회안전망을 재조정해 현실에 맞게 운영하면서 주민복지향상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남 고흥출신인 그는 중림동에서 37년 동안 생활하고 있는 준토박이로 알려졌으며 가족으로는 이숙정 여사(66) 사이에 2남1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