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력 경력 등 프로필
동국대 졸업(경영·정치학사),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석사과정(3학기) 제3대 중구의회 의원, 제5대, 제6대 서울시의회 의원, 2004년 6월 중구청장 보궐선거 출마, 새마을운동 중구지회 회장, 한마음 라이온스클럽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중국길림대 객좌교수, 중국연변대 겸직교수, (사)한국의류기능협회 회장, (사)한국효도회 이사, (사) 중구경제포럼 이사장, 국민생활체육협의회 이사, (사) 중구의정회장, 동국대 총동창회 부회장, 한나라당 서울시당 부위원장, (주)일동인터내셔날(프랜차이즈 둘둘치킨) 회장
한나라당 구청장 후보로 공천을 받은 정동일(51) 후보는 지난 4일 본지와 만나 가진 인터뷰에서 교육문제와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강남보다 더 살기좋은 중구구현을 위해 공교육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보훈회관, 여성회관 장애인복지회관등 복지인프라 구축은 물론 남산고도제한 완화하고 중구를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매력적인 도시를 구현하면서 강북의 타워팰리스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방자치도 경영마인드 접목해야 발전
남산고도제한 지역실정 맞게 완화 할터
녹지공간 최대한 살린 친환경중구 추진
정 후보는 "전문행정력과 경영능력까지 갖춘 중구의 희망 CEO" "두 배의 희망, 두 배의 기쁨을 드리겠습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중구의 구석구석을 누비고 있다.
그는 "이제 행정력만 가지고 지방자치를 운영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단언하고 "이명박 서울시장은 '청계천의 기적'을 만들어 냈고,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100여개의 해외기업을 유치해 137억달러의 해외 자본을 유치한 것은 모두 경영마인드와 추진력으로 지방자치단체를 운영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많은 유권자들이 경영마인드를 가지고 성공한 CEO 출신을 요구하고 있는 것은 이같은 성공이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중구는 인구는 적지만 재정자립도는 서울시 2위로 한해 예산이 2천50억원이 넘고있어 행정만으로 중구를 발전시키는 것은 분명 한계가 있다는 생각이다. 중견기업 전문경영인로서 경영마인드를 가지고 추진력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잘사는 중구, 살고 싶은 중구를 구민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한다.
잘사는 중구건설에 앞장
한나라당 구청장 후보 공천과 관련, "시의원과 구의원으로서의 풍부한 의정활동 경험과 전문경영인의 탁월한 능력, 30여년간 지역주민과 함께 지역발전을 위해 활동한 부분이 한나라당에서 높이 평가된 것 같다"며 "이번 한나라당에서 공천을 받은 것은 가지고 있는 능력을 중구와 구민에게 봉사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해 달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선거전략과 공약사항으로는 △중구 관내에서 제공하는 어르신 일자리를 지금보다 100% 더 확충하면서 노후 경제 활동을 보장하고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예방치료 시스템 구축하고 △공교육 시스템을 확대 구축해 사교육비를 지금보다 반으로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또 △원어민(외국어) 교사를 초, 중, 고 전학교에 채용, 외국어 교육에 대한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명문 사립고 및 특목고를 반드시 개설, 강남의 최고 교사들이 중구의 학교로 올 수 있는 순환교육시스템을 도입, 최고의 교육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것이다.
중구에 복지 인프라를 구축해 어르신을 위한 의료시설, 여가활동, 자치활동을 할 수 있는 노인회관 건립, 국가를 위해 고귀한 희생과 생명을 바친 국립유공자 및 보훈대상자를 위한 보훈회관 건립, 여성의 경제적 자립기반과 복지증진,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여성회관 건립, 장애인들의 자활을 돕고 장애우 개별욕구를 충족시킬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장애인 복지회관등을 건립해 나가겠다는 공약을 제시하고 구청장이 되면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남산고도제한을 지역실정에 맞게 완화하고 재개발 사업을 적극 추진, 주거공간을 혁신하고 특화된 도시기반을 조성해서 강북에서 가장 살고 싶은 중구를 건설하겠다는 생각이다.
이와함께 중구 그린웨이(Greenway)에서 자전거도 타고 인라인도 탈 수 있도록 남산 주변에 친환경 생태공원을 만들어 남산, 청계천, 응봉산등을 연결하는 생태축을 연결하고 도시환경을 녹지 환경으로 개선, 중구민은 자동차가 없는 길을 산책하고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정 후보는 "중구민의 간절한 문화 욕구 충족을 위한 문화산업 발전에 중점을 두고 문화 수준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나가겠다"며 "중구에 풍부한 문화 컨텐츠를 제대로 활용하면 중구민 모두가 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지역경제 발전 토론시스템 구축
바람직한 중구발전 방안과 관련, "중구는 경제, 언론, 문화 및 유통의 중심지이면서 교통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지역"이라며 "현재는 재개발이 활성화되고 있지만 아직도 고층빌딩 뒷면의 낙후된 주택 등이 공존하고 있어 최근 수 년 동안 상주인구는 계속 감소하고 있는 문제점이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중구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첫째, 경쟁력이 있는 중구내 문화, 경제적 요소를 적극 활성화 시키고, 둘째, 남대문·명동·동대문과 청계천·남산을 잇는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셋째, 재래시장을 테마형 전문시장으로 개발하고, 넷째는 중구에서 가장 중요한 교육문제, 교통문제, 주거환경 문제를 해결해 살고 싶은 중구를 만들기 위해 주거공간으로 개발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바람직한 민선 구청장상과 관련, "우선 구청장은 미래에 대한 비전을 갖고 중구민과 함께 공유해야 하며, 비전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면서 "중구에는 대기업 본사 및 상업지역이 상당히 많은 만큼 기업 대표와 상인을 직접 만나 그들의 고충을 듣고 지역 경제 발전 방향을 같이 고민하고 토론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구 사회 안전망과 관련, "국민의 정부에서부터 시작된 사회안전망 사업은 타지방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할 정도로 중구의 자랑으로 대두되고 있다"면서 "복지 중구의 명성에 걸맞는 사회안전망 사업의 대상자를 150% 차상위 계층까지 확대하고 문화생활도 영위할 수 있도록 사업의 다양성을 추구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작년 10월 복원된 청계천과 연계한 관광인프라 조성방안과 관련, 첫째로 청계천 주변지역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 수 있도록 정보안내 표지판을 확대하고, 둘째, 남산과 청계천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관광지역으로 조성, 청계천을 방문한 시민들이 중구지역에서 다양한 문화, 쇼핑,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셋째, 주변지역의 상권은 활성화되고 궁극적으로 중구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충무아트홀 운영방향에 대해 "충무아트홀 운영에서 적자라는 표현은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며 "충무아트홀은 중구뿐만 아니라 서울시민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키는 공간이며 문화예술분야는 공공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구의 가장 현안문제인 남산고도제한과 관련해 "현재 고도제한은 완화되었지만 주변 지역주민에게는 만족스럽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남산고도제한 문제는 권한은 서울시에 있기 때문에 시 당국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만큼 중구청장과 서울시장 후보를 올바로 선택해야 이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바람직한 재개발 방안과 관련, "중구는 서울 도심의 중심으로 '도심부 관리계획(2001)'에서 도심부는 경제적인 활력을 유지하면서 역사, 문화등의 매력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업무중심지로서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며 "도심재개발의 가장 중요한 점은 삶의 질을 떨어뜨리지 않도록 하고 개발되는 지역뿐만 아니라 중구지역 전체 측면에서 주변과의 연관성을 고려한 장기적인 안목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도심재개발을 추진하는데 있어 공공성뿐만 아니라 주민의 권익을 보호하고 지역의 특성에 맞는 개발방식을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안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구상도 빼놓지 않았다.
소외계층 없는 복지행정 펼 것
정 후보는 "중구의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중구민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협조가 있어야 가능하다"며 "구청장에 당선되면 하드웨어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재개발이나 재건축을 하는데 녹지공간을 최대한 확보해 친환경적인 중구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구청장은 이제 구청을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경영을 해야 된다"며 "당연히 중구민은 이 지역의 주주가 돼야 하고 주주가 중구발전을 위해 건의한 사항은 빠른 의사결정과 함께 강한 추진력으로 주민을 만족시켜야 한다"고 강조한다.
정 후보는 "이제 중구의 구청장은 행정능력을 겸비한 경영전문가가 구정을 운영해야 중구를 더욱 발전시키고 모든 구민이 행복하게 생활 할 수 있다"면서 지방자치 경쟁력이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상황을 직시하고 지방자치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검증된 능력을 가진 리더십이 있는 인물이 필요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전문경영자는 전략적 사고와 판단이 체계화된 사람으로 경력이 오래된 전문경영인에게는 경쟁으로 단련된 강인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CEO 구청장을 원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면서 "정말 지역발전을 위해 정진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가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혀 주목된다.